中, 칩4 동맹 관련 "한국, 한중관계에 도움되는 일 많이 해야"

문예성 2022. 7. 26.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한국의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동맹 이른바 '칩4(반도체 4개국을 의미) 동맹' 참여에 대해 또 다시 반대 목소리를 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칩4 동맹 가입에 신중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이 자국의 장기적 이익과 공평 개방의 시장 원칙을 출발점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한국 칩4 동맹 가입에 재차 반대입장 피력
한중은 중요한 협력파트너…거대한 이익
공급망 파편화 막는 것 당사국과 세계에 유리

[베이징=AP/뉴시스] 19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자오리젠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01.1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정부가 한국의 미국 주도 반도체 공급망 동맹 이른바 ‘칩4(반도체 4개국을 의미) 동맹’ 참여에 대해 또 다시 반대 목소리를 냈다.

2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자오리젠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이 칩4 동맹 가입에 신중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이 자국의 장기적 이익과 공평 개방의 시장 원칙을 출발점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또 “우리는 한국이 한중관계 발전, 전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중 양국은 상호 중요한 협력 파트너이며, 양국 관계 발전과정에서 양측 모두 거대한 이익을 얻었고 상호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염병(코로나19) 확산과 전세계 경기 하방 압력 속에서도 양국 무역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증가해 362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한미, 한일, 한국과 유럽연합의 무역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고 부연했다.

자오 대변인은 “반도체 무역만으로만 볼때 작년 한국의 칩 수출량의 60%는 중국 시장으로 수출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것은 시장규칙이 작용한 결과”라면서 “산업망과 공급망의 개방과 협력을 강화하고 파편화를 막는 것은 각 당사국과 세계에도 유리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중국은 인위적으로 산업의 이전과 디커플링(탈동조화)를 추진하고 국제무역 규칙 파괴하며 세계시장을 분할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칩4 동맹’은 지난 3월 미국이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반도체 강국을 대상으로 처음 제안했다.

중국은 이 동맹이 반도체 생산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로는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배제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