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경찰국, 인사·제도 합리적 개선..장관·지휘부 원활한 소통 바라"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2022. 7. 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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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찰국 신설과 관련, "신설되는 경찰국에서 인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게 행안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경찰 업무와 관련, 행안부 장관과 경찰 지휘부가 원활하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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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관 이상 순경 출신 2.3%에 불과..인사불공정 해소하라"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26/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경찰국 신설과 관련, "신설되는 경찰국에서 인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장관에게 행안부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경찰 업무와 관련, 행안부 장관과 경찰 지휘부가 원활하게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경찰 입직 경로에 따라 공정한 승진 인사와 보직 배치가 이뤄질 수 있게 해 달라"며 "경찰 전체에서 순경 입직자가 96.3%인데 비해 경무관 이상에서는 순경 출신이 2.3%에 불과하다. 이런 인사 불공정을 해소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기관별로 업무량 대비 효율성을 분석, 인력 조정·재배치를 통해 정부조직의 효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조직 효율성·성과에 관한 통계지표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 "각종 규제 권한을 지자체에 대폭 이관해 지역 주도 발전의 기반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고 빅데이터·ICT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기반 재난 예측·모니터링 대응체계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건조물 붕괴, 지하 싱크홀 사고 등을 데이터와 해 각종 대책을 수립하라고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업무보고가 끝난 뒤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순경 출신 일반직이 고위직의 20%를 차지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하라고 여러 차례 주문했다"며 "대통령은 이런 분들의 헌신이 당연히 존중받고 보상받아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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