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 어린이용 놀이기차가 실제 열차와 충돌..9명 사망

박의래 2022. 7. 26.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어린이들이 주로 타는 놀이기구용 이동 수단 '오동오동'이 열차와 충돌하면서 9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동오동은 열차처럼 여러 차량을 연결한 뒤 동화 캐릭터들로 장식한 어린이 놀이기구용 운송 수단으로 일명 '코끼리 열차'와 비슷하다.

26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와섬 서부 반튼주 스랑 지역의 크라길란에서 기찻길 건널목을 건너던 오동오동을 지나가던 열차가 덮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단기 없는 건널목 건너다 열차와 충돌.."아동 3명 성인 6명 사망"
열차 충돌 사고 현장 [반튼 터르키니닷컴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에서 어린이들이 주로 타는 놀이기구용 이동 수단 '오동오동'이 열차와 충돌하면서 9명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동오동은 열차처럼 여러 차량을 연결한 뒤 동화 캐릭터들로 장식한 어린이 놀이기구용 운송 수단으로 일명 '코끼리 열차'와 비슷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놀이동산이나 쇼핑몰은 물론 야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26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도네시아 자와섬 서부 반튼주 스랑 지역의 크라길란에서 기찻길 건널목을 건너던 오동오동을 지나가던 열차가 덮쳤다.

당시 오동오동에는 약 2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9명이 사망했고 다른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콤파스는 사망한 9명 중 3명은 아동이며 6명은 오동오동에 타고 있던 아이들의 어머니로 보이는 성인 여성 6명이라고 보도했다.

스랑 지역의 경찰은 당시 사고 지점 건널목에는 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오동오동 운전자는 기차가 오는 것을 알지 못하고 길을 건너다 오동오동의 꼬리칸 부분이 열차에 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오동오동 운전자는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laecor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