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진표 살해하겠다" 국정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협박글 6건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게시물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국정원 홈페이지 111 신고란에 윤 대통령과 김 의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6건 게재됐다.
국정원은 글 내용이 장난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판단해 당일 오후 5시쯤 경찰에 통보했고, 서울 용산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글에 구체적 살해 동기나 계획 등은 언급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고란은 간첩을 비롯해 국제범죄, 테러, 산업스파이, 외국스파이, 사이버공격, 직원비리 등 국가 안보와 관련된 범죄 신고를 받기 위해 운영되는 게시판으로 외부에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 시도 일시나 구체적 계획에 대한 내용은 올라오지 않았다"며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작성자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지난 5월에는 윤 대통령의 취임식장을 폭파하겠다는 글을 작성한 20대 남성이 붙잡혔고 지난달 2일에는 윤 대통령의 자택을 테러하겠다는 게시물을 올린 10대 남성이 검거됐다.
지난 23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을 암시한 글을 올린 남성이 자택에서 검거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트위터에 한 장관을 협박하는 글을 게시한 용의자의 소재를 충남 아산으로 특정하고 추적한 끝에 당일 오후 자택에서 작성자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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