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뉴욕캠퍼스 설립 난항에 뉴욕대와 공동캠퍼스 우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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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캠퍼스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우선 뉴욕대(NYU)와 공동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하고 공동 연구·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NYU와의 공동연구·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발판을 마련한 뒤 다음 단계로 공동캠퍼스를 NYU와 설립할 것"이라며 "최종 목표인 독자 캠퍼스를 구축할 장기 계획을 세워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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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미국 뉴욕캠퍼스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우선 뉴욕대(NYU)와 공동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하고 공동 연구·복수 학위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26일 KAIST에 따르면 KAIST 뉴욕캠퍼스를 효율적으로 구축·운영하기 위해 그 전 단계로 NYU와 공동 캠퍼스 조성을 추진한다.
NYU와 시설·인력 등 캠퍼스 설립·운영의 필수 자원을 공유해 재정적·절차적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KAIST는 NYU와 함께 2024년까지 가상세계(메타버스) 공동캠퍼스를 설립하고, 온라인 교육 및 2개월 집중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KAIST·NYU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공동 학부·창업 과정 등 운영을 논의하게 된다.
2025년까지는 뉴욕에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는 KAIST 단독 뉴욕캠퍼스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KAIST는 NYU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역량과 전략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 대학은 지난달 3일 뉴욕에서 공동캠퍼스 조성, 공동학위과정 개발, 공동연구센터구축, 협력프로그램 개발, 시설·네트워크 공유 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NYU와의 공동연구·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발판을 마련한 뒤 다음 단계로 공동캠퍼스를 NYU와 설립할 것"이라며 "최종 목표인 독자 캠퍼스를 구축할 장기 계획을 세워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열린 KAIST 정기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다.
한편 KAIST는 지난해 12월 글로벌리더십파운데이션 배희남 회장과 미국 뉴욕에 글로벌 캠퍼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배 회장이 뉴욕에 있는 1만 평 상당 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기로 했으나, 세금과 법적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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