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전력 수요 폭증의 시기, 한전"전력수급 대책 상황실 운영"

장정우 2022. 7. 26. 17:2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 대담 : 양정권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부 배전계통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전력 수요 폭증의 시기, 한전"전력수급 대책 상황실 운영"

-전국 244개 사업소 긴급 상황 대비 비상체계

-배전설비로 수급 관리, 과부하 설비 보강도

-파워체크 모바일 앱 통해 자가 사용 모니터링 가능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요즘 폭염이 이어지고 있죠. 냉방 수요가 늘면서 전기 수급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데요. 더운 여름철 전력 수요 폭증에는 어떤 대안이 있는 건지 오늘 <효율적인 전기를 부탁해~ 캡코치!> 코너에서 아파트 정전 예방과 안정적인 전력설비 운영법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부 양정권 배전계통부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부장님 안녕하세요.

◆ 양정권 한국전력공사 배전운영부 배전계통부장(이하 양정권)>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오늘도 정말 너무 덥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는데요. 이렇게 더우면 한 잔도 정신없이 바쁘실 것 같은데 요즘 어떠신가요?

◆ 양정권> 요즘 같은 무더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전기를 쓸 수 있도록 전력 수급 비상 대응과 안정적 전력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최휘>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이 되면서 더 바빠지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올 여름 전기 사용량이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데 예년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 양정권> 지난 7월 7일에 전력 수요가 92.9GW로 역대 최대 전력을 기록하였습니다. 작년도 최대 전력 수요인 7월 27일 91.1GW에 비해서 약 열흘가량 일찍 발생한 것인데요. 올여름 전력 수요는 휴가 기간이 끝나는 8월 둘째 주 경에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최대 수요전력은 최대 95.7GW까지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력 예비율은 작년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최휘> 이제 앞으로 여름 휴가가 끝나면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셨는데. 이렇게 전기 사용이 갑자기 늘게 되면 전력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 양정권> 저희 한전에서는 여름철 전력 수급 상황에 대비해서 지난 7월 8일부터 본사와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고요.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7월 5일에는 수급 비상에 대비한 전력 수급 비상 훈련을 실시하였고요. 아울러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에 대책으로 9.2GW 규모의 추가 예비력 자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최휘> 비상대응 체계도 갖춰두셨다고 하고, 추가 예비력 자원도 확보하고 계시다고 하니까 정전이나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마음이 든든합니다. 그런데 이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을 할 수 있게 공급해 주는 설비가 따로 있는 거죠? 이거를 배전 설비라고 하는 것 같던데 맞나요?

◆ 양정권> 네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력 수급은 문제없이 잘 대비되고 있습니다. 그럼 전기가 가정까지 보내지는 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송전선로, 변전소 및 배전선로를 거쳐 최종적으로 한전의 배전용 변압기를 통해 200V의 전기를 가정에 공급되게 됩니다. 진행자께서 언급하신 각 가정마다 전기를 공급하는 개별 설비라는 것이 바로 특고압을 220V로 전환하는 한전 배전용 변압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달리, 특고압 전기로 공급받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경우는 아파트 자체 소유의 수전용 변압기를 통해 전기를 공급받게 됩니다.

◇ 최휘> 그러니까 가정에서는 한전 배전용 변압기를 통해서 전기를 공급받는다는 말씀이시죠?

◆ 양정권> 네 그렇습니다.

◇ 최휘> 그러면 배전용 변압기도 좀 오래되거나 과부화로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한 관리책도 있으실까요?

◆ 양정권> 네. 저희 한전에서는 Health Index라는 정량적인 평가 기법으로 발전용 변압기의 과부하와 노후 여부를 관리하고 있는데요. 평가결과 '매우 나쁨' 등급의 변압기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교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변압기의 부하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요. 필요시에서는 현장에서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을 해서 적정 이용률이 높은 경우에는 과부하 설비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러니까 원격이나 직접 현장에 가셔서 변압기에 대한 정밀 점검을 하고 계시다고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을 보면 정전 사태가 여름이면 한 번씩 소동처럼 일어나곤 하잖아요. 올해는 어떤가요? 많이 발생하지는 않죠?

◆ 양정권> 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 정전이 소폭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다만 건조기,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과 같은 소비전력이 큰 가전제품이 보급되면서 전기 사용량의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아파트 전기설비 노후화, 용량 부족이 복합적인 원인이 되어 아파트 정전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더운 여름에 아파트 자체 정전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사전 점검 교체를 하시고 전기 사용량을 적절히 조정을 통해서 자체 정전 예방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드리겠습니다.

◇ 최휘> 그러니까 집집마다 전력 사용량은 증가하는데 아파트 전기 설비나 용량이 이거를 따라가지 못해서 정전이 발생한다는 건데요. 한전에서는 이런 아파트 전기설비 같은 것까지는 일일이 관리하지 않으시죠?

◆ 양정권> 네 그렇습니다. 아파트 전기 설비는 사유 재산으로 한전에서 관리하는 설비가 아닙니다. 다만 한전은 공기업으로서 정전 시에 아파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신속한 복구 지원을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 최휘> 의무는 없지만 그래도 공기업이고 하니 복구를 하는 데 힘쓰고 계시는 거군요.

◆ 양정권> 네 그렇습니다. 또한 아파트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특이한 상황이 발생 시에 고객에게 알려주는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의 전기안전관리자나 관리소장님이 휴대폰에 파워체크 모바일 앱을 설치하면 개별 아파트의 전기 사용 특성을 분석하고 최대부하가 걸리는 시간대와 전력량을 예측해 줍니다. 또한 과거 경보 알림을 설정을 하게 되면 과거 예방에 참고하실 수 있으니 많은 활용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휘> 이 앱 이름이 파워체크 모바일 앱.

◆ 양정권> 네 그렇습니다.

◇ 최휘> 그런데 저도 어쩌다가 한 번씩 어느 아파트 일대가 정전이 됐다라는 속보를 접할 때가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복구됐다는 뉴스가 나오거든요. 굉장히 빨리 복구가 된다라고 항상 느꼈는데, 한전의 노하우랄까요. 어떤 대비책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거겠죠?

◆ 양정권> 한전에서는 신속한 아파트 복구를 위해서 아파트 정전 복구 지원 체계를 상시 운영 중에 있습니다. 아파트 정전이 저희 한전에 접수되면 실시간으로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게 되고요. 양쪽 기관에서 인력을 동시에 지원하게 됩니다. 또한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필요시에는 비상발전기나 아니면 임시 전기 공급설비 등을 무상 지원해 주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평상시에도 아파트 전기 설비에 대한 열화상 진단과 설비 점검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최휘> 그런데 이 방송을 듣는 분들 중에서 좀 오래된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은 '우리 아파트에도 좀 와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한전에서 이렇게 점검도 다니시고 혹시 좀 오래된 설비가 있다고 하면 교체까지도 혹시 해주시나요?

◆ 양정권> 한전에서 고객 설비를 교체해 드리지는 않았습니다. 한전에서는 이제 아파트 전기 설비에 대한 진단 점검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이상 설비가 발견된 경우에는 해당 아파트의 설비 이상 내용과 설비 교체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전국 2만 7천여 아파트 단지의 열화상 진단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오래된 아파트의 경우는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15년 이상 경과된 아파트 중에서 사업을 신청한 아파트는 소정의 심사를 거쳐서 선정된 경우에 노후 변압기 교체 비용의 80%를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작년까지 약 2600여 단지에 약 480여억 원을 지원해 줬고요. 올해도 131개 단지에 39억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이제 아파트가 소재한 지역에 한전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 최휘>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이라는 좋은 제도를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한전사업소, 아파트 소재 지역에 한전 사업소에 문의를 하시면 된다고까지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한전에서는 이 밖에도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대비해서 좀 배전 설비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도 노력을 하신다고 들었어요. 이 부분도 설명을 좀 해주시죠.

◆ 양정권> 저희 한전은 태풍과 폭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서 다각적인 안전 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신규 시에 감전 예방을 위해서 지중 설비 22만여 개소에 대한 점검과 보강을 완료하였고요. 하천 제방과 침수 지역 등 취약 지역 전력 설비와 빗물 펌프장, 배수장 등 약 6300여 설비 개수의 전력 공급 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7월부터 전국 사업소에서는 재해 재난에 대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하여서 24시간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고 안정적 전력 설비 운영에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 최휘> 부장님 끝으로 여름철 전기 안전을 위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 짧게 전해주신다면요.

◆ 양정권> 여름철에는 폭우나 침수, 태풍 등에 의한 전력 설비 이상 발생 시에 감전 위험성이 높습니다. 피서지나 가정에서 손발이 젖은 상태에서는 전기 설비 접촉을 피하시고 야외에서 이제 떨어진 전력선을 발견하실 경우에는 절대 접근 또는 접촉을 피하시고, 즉시 한전 123에 신고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휘> 요즘 바다로 산으로 피서 많이들 떠나시는데 여름철에는 특히 이 감전 위험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양정권>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한국전력공사 양정권 배전운영부 배전계통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