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년전엔 시험지 유출..이번엔 학생이 교사PC 해킹해 문제 빼돌려

김가람 2022. 7. 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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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대동고등학교에서 발생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답안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무실에 침입한 학생 2명으로부터 범행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학생들은 특정 과목을 노리고 늦은 밤 교무실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컴퓨터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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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광주 대동고등학교에서 발생한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답안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교무실에 침입한 학생 2명으로부터 범행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학생들은 특정 과목을 노리고 늦은 밤 교무실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으로 교사들의 컴퓨터를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역대 적발된 고교 내신 성적 조작 부정행위 가운데 학생들이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교사들의 컴퓨터에 접근, 시험지를 빼낸 이례적인 범죄로 교육 관계자들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6일 건조물침입, 업무방해 등 혐의로 A군 등 대동고 2학년 재학생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군 등은 최근 기말고사를 앞둔 출제 시기 교무실에 침입, 교사들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일정 시간마다 갈무리한 화면 내용을 며칠 뒤 회수하는 수법으로 시험 문제와 답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데요.

이들은 교사들이 퇴근한 심야 시간대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동고에서는 4년 전에도 시험지가 통째로 유출된 사건이 발생해 내신 불신을 초래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고,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무더기 징계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이봉준·김가람>

<영상 :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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