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준석 7억 각서 윗선에 윤핵관도 등장"

봉지욱 기자 2022. 7.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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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원장 "각서 넘긴 대가 있었다"
"장씨가 4월부터 윤핵관 이름도 거론"
오늘 저녁 7시 30분 뉴스룸 보도
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하는 이동규 병원장
JTBC 탐사보도팀은 어제(26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성 상납 의혹을 둘러싼 '7억원 각서'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비서실의 윤석대 정책위원에게 넘어갔다는 주장이 담긴 인터뷰를 전해드렸습니다.

7억원 각서에 투자처로 지목된 대전 지역 한 병원의 이동규 원장은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오늘(26일)은 각서가 정치권으로 넘어간 배경을 추적했습니다. 지난 7일과 8일 〈뉴스룸〉은 이준석 대표 성 접대 의혹을 폭로한 장 모 씨의 육성을 보도했습니다. 장 씨는 지인과의 대화에서 “(윤)석대 형에게 각서가 갔고, 직접 보고하면서 석대 형이 뜬 것"이라고 말하면서 "당장 돈 받는 것보다 땅이든 뭐든 풀어주는 것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JTBC 탐사보도팀과 인터뷰 하는 이동규 병원장

그러나, 보도 직후 장 씨 측은 "윗선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장 씨와 오랜 기간 일해 온 이동규 원장은 인터뷰에서 "장 이사 육성 내용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각서가 지역 건설업자인 김 회장을 통해 정치권으로 갔다"면서 이들이 대장동 같은 개발 특혜를 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난 4월부터는 장 씨가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유력 정치인의 이름을 언급하며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씨 육성파일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치권에 또 다른 파장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장 씨 말이 사실이거나 아니면 병원장 말이 사실이라면 이것은 당 차원에서 고발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한 생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 저녁 7시 30분 〈뉴스룸〉에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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