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경제판 '2+2회담' 첫 회의 29일 워싱턴 개최..러·중 견제 등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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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양국 정부의 외교·경제 각료가 참석하는 새로운 협의틀인 이른바 경제판 '2+2 회의'가 오는 29일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 정부에 의한 경제판 2+2회의는 일본측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미국 측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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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러 우크라 침공, 중 패권주의 막기 위한 미·일 간 협력 강화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일 양국 정부의 외교·경제 각료가 참석하는 새로운 협의틀인 이른바 경제판 '2+2 회의'가 오는 29일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NHK가 26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 정부에 의한 경제판 2+2회의는 일본측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 미국 측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이번 회동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패권주의적인 움직임 강화를 근거로 경제 분야에서 일본과 미국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하기우다 경제산업상은 이날 내각회의를 마친 뒤 회견에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나 중요한 신흥 기술 등 경제 안전 보장을 둘러싼 과제에 대해서 솔직한 의견교환을 실시해 다음의 액션으로 연결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회견에서 "미·일 양국의 경쟁력과 강진성, 그리고 자유롭고 열린 경제질서의 유지·강화를 위해 전략적 관점에서 논의하고 미·일의 외교 안보와 경제에 걸친 긴밀한 연계를 확인하고 싶다"며 "경제판 '2+2' 출범은 오늘 외교·안보와 경제를 구분해 생각할 수 없다는 두 정부의 인식을 분명히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또 미국을 방문하는 기간 동안 블링컨 국무장관과 개별적으로 회담할 계획임을 밝히고 이번 기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의 기반인 미일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과 중국이 패권주의적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계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첨단기술 유출 및 악용을 막기 위한 수출관리 강화, 기업활동에서 강제노동 등 인권문제를 배제하기 위한 틀을 마련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일 양국 정부가 2+2회담 후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해 경제안전보장을 둘러싼 과제에 일치된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NHK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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