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금리 인상 대책의 금리상한형주담대는 무엇?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 대담 : 장정수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 선임조사역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금리 인상 대책의 금리상한형주담대는 무엇?
-금리 인하요구제·금리 상한형 주담대 등 적극 활용
-이자 일부라도 납입해야 연체 막을 수 있어
-빚 상환 어려우면 신용대출 119로 만기연장할 것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금융감독원과 함께 다양한 정보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알아두면 돈이 되는 금융 Pick! 오늘은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장정수 선임조사역 전화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정수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건전경영팀 선임조사역(이하 장정수)>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오늘은 내용이 일부 개선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알려주신다고요? 먼저"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어떤건지 설명을 해주시죠
◆ 장정수> 네.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이란 변동금리 대출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금리가 올라갈 수 있는 한도가 정해진 상품입니다. 즉, 시장금리가 크게 상승하더라도 대출금리 갱신시점에 가입자에게 새로 적용되는 금리는 직전 금리 대비 일정 수준까지만 올라가는 상품입니다. 참고로, 최근 은행들은 금리급등 상황을 감안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금리상한형 주담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금리상승 제한폭을 낮추거나 가입비용을 인하할 예정입니다.
◇ 최휘> 시중금리가 올라도 내가 받은 대출 금리는 어느정도까지만! 오르도록 묶어둔 거네요?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주신다면요?
◆ 장정수> 네 6개월마다 금리가 갱신되는 조건으로 3억원의 주담대를 30년간 이용하고 있는 분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이 분은 현재 2.5%의 대출금리를 적용받고 있는데, 조만간 1%p가 인상되고 6개월 뒤 다시 1%p 올라서 1년간 금리가 총 2%p 오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만약 이 분이 기존 변동금리 대출 계약을 유지하면,금리는 조만간 2.5%에서 3.5%로 상승하고, 6개월 뒤에는 4.5%까지 올라갈 것입니다. 반면, 금리상승 제한폭이 0.5%p인 금리상한형 주담대에 가입하는 경우에는 가입비용으로 금리가 0.2%p 가산되지만 1년간 금리가 최대 0.5%p까지만 상승하기 때문에 1년간 3.2%의 금리를 적용받게 될 것입니다. 이 경우 처음 6개월간 대출이자를 0.3%P 절감할 수 있고, 그 다음 6개월 동안은 1.3%P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금액으로는 1년간 총 162만 원 정도를 절감하실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최휘> 아 요즘같은 금리 상승기에 정말 유용한 상품인거 같은데요? 이번에 이 상품 내용이 바뀌면서 혜택이 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장정수> 네 많은 은행들이 더 많은 분들이 가입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금리상승 제한폭을 낮추거나 가입비용을 낮출 계획입니다. 먼저, 많은 은행들이 기존에 0.75%p였던 연간 금리상승제한폭을 0.45% 또는 0.5%P로 낮췄습니다. 또한 일부 은행들은 가입비용을 인하하거나 한시적으로 면제할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금리상한형 주담대를 가입하는 경우 대출금리에 최고 0.2%P의 금리가 가산되는데, 그 동안 가산되는 금리 때문에 이 상품을 가입하는 것에 주저하셨던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앞으로 일부 은행들은 가산되는 금리를 0.05%P까지 낮추거나 1년간 면제할 계획입니다. 다만, 이런 금리상승 제한폭 또는 가입비용이 낮아지는 시기는 은행별로 다르니 은행에서 문의하신 뒤 활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최휘> 이렇게 혜택이 좋다면.. 가입이 혹시 까다롭진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요. 가입대상이나 방법도 소개를 해주시죠.
◆ 장정수> 네. 먼저 이 상품은 현재 변동금리 주담대를 이용중인 분들은 물론, 신규로 주담대를 받는 분들까지도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입하고 싶으시면 주담대를 이용중인 은행에 찾아가셔서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특약에 가입하기 위해 별도 심사를 거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금리상승 제한폭, 가입비용 그리고 이번에 개선된 사항이 적용되는 시점 등은 은행별로 다릅니다. 따라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개별 은행에 직접 문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금감원도 은행권과 함께 금리상승기에 대출 차주분들이 급격한 금리상승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휘> 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장정수> 네 감사합니다.
◇ 최휘> 지금까지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장정수 선임조사역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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