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의장국 체코, 러 가스 공급 감축에 "신속히 의존도 줄여야" 경고

김민수 기자 2022. 7.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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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의장국인 체코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유럽 가스 공급 감축에 대비해 올 겨울 EU 회원국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회원국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가스 공급을 악용하고 협박하는 더러운 게임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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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가스 공급 악용해 협박하는 행위 계속할 수 있어"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러시아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유럽연합(EU) 의장국인 체코는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유럽 가스 공급 감축에 대비해 올 겨울 EU 회원국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요제프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회원국 에너지 장관 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가스 공급을 악용하고 협박하는 더러운 게임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켈라 장관은 이어 가스프롬의 공급 감축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러시아의 가스 공급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가스프롬은 '기술적인 이유'를 근거로들면서 오는 27일부로 노르트스트림1을 통한 가스 공급량을 20%까지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11일에도 열흘 동안 노르트스트림1 유지 보수를 명목으로 10일 동안 가스 공급을 중지시켰으며, 유지 보수를 위해 가동을 중단하기 전에도 가스 공급량을 40%로 제한했었다.

EU 회원국들은 러시아가 근거로 든 '기술적 이유'가 타당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가스 대란에 대비하고자 EU는 향후 몇 달 이내로 가스 사용량을 자발적으로 15% 줄이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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