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대수명 83.5세..10명중 7명 "70세 넘어서도 일하고 싶다"
고령인구 증가..경제활동 희망
한국의 기대수명이 83.5년으로 나타난 가운데 고령층 10명 중 7명은 평균 73세까지 일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가 'OECD 보건통계 2022'을 토대로 한국 현황을 분석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80.5년보다 3년 길었다.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일본(84.7년)과 비교하면 1.2년 짧았다. 한국 기대수명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3.3년 늘었다. 기대수명은 해당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다.
한국의 자살 사망률은 2019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25.4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자살 사망률은 지난 2009년 35.3명에서 10년 새 약 10명이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OECD 평균(11.1명)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영아 사망률은 2020년 기준 출생아 1000명당 2.5명으로, 평균(4.1명)보다 1.6명 낮았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33만2000명(2.2%) 증가했다. 고령층 가운데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의 비율은 68.5%(1034만8000명)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높아졌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이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로 나타났다. 70~74세 고령층은 79세, 75~79세는 82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7.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거나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34.7%)의 비중도 컸다.
전체 고령층 중 49.4%(745만7000명)는 월 평균 69만원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에 비해 5만원 오른 금액이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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