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공군, 내달 싱가포르·호주 등 아·태 지역서 연합훈련

허고운 기자 2022. 7. 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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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군이 내달 중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다.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전투기 6대와 A-400M 수송기 4대, A-330 MRTT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3대 등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우선 독일 출발 24시간 뒤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또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독일 공군은 싱가포르 공군과의 연합훈련 뒤엔 호주 다윈으로 이동, 호주 공군 주관의 격년제 다국적 연합 공중훈련 '피치블랙'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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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까지 24시간내 도착 '래피드 퍼시픽' 실시
호주 주관 '피치블랙' '카카두' 훈련에도 참가 예정
독일 연방군의 '래피드 퍼시픽 2022' 훈련 이동 경로.(독일연방군 홈페이지) ©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독일 공군이 내달 중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다. 독일 공군은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에도 들를 계획이다.

26일 독일 연방군 등에 따르면 독일 공군은 내달 15일부터 연합 공중훈련 '래피드 퍼시픽 2022'를 실시한다.

독일 공군의 '유로파이터' 전투기 6대와 A-400M 수송기 4대, A-330 MRTT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3대 등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우선 독일 출발 24시간 뒤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독일 공군기들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이스라엘,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지난다.

독일 공군이 운용하는 '유로파이터' 전투기 (독일 연방군) © 뉴스1

이후 독일 공군기들은 조종사를 교대해 오만만·벵골만을 거쳐 싱가포르로 향하게 된다. 싱가포르 도착 뒤엔 현지 공군과의 연합훈련을 예정하고 있다.

또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독일 공군은 싱가포르 공군과의 연합훈련 뒤엔 호주 다윈으로 이동, 호주 공군 주관의 격년제 다국적 연합 공중훈련 '피치블랙'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독일 공군은 '피치블랙' 뒤엔 호주 북부 해안에서 진행되는 해상 연합훈련 '카카두'도 참가해 함정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공군은 '피치블랙'과 '카카두' 참가 뒤 본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우리나라와 일본에도 들를 예정이다.

독일 연방군이 8월 중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래피드 퍼시픽' 훈련을 진행한다. (독일연방군 홈페이지)© 뉴스1

이에 대해 우리 공군 관계자는 "'피치블랙' 참가 때 독일군을 조우할 순 있겠으나, 독일군이 한국에 왔을 때 함께 훈련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 '피치블랙'엔 호주·독일 외에도 우리나라와 미국·일본 등 총 11개국의 항공 전력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리 공군은 이번 '피치블랙'에 KF-16 전투기 6대와 KC-330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1대를 보낸다.

독일 연방군은 이와 별도로 "해군 잠수함 또한 한일 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년 8~12월엔 독일 해군 호위함 '바이에른'이 아프리카 대륙 북동부와 파키스탄, 호주 주 등을 거쳐 한일 양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바이에른'은 일본에서 주일미군 및 일본 자위대와 해상 연합훈련을 실시하는가 하면, 북한의 불법 해상거래 활동에 대한 감시·단속 임무에도 참여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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