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뉴욕캠퍼스, 단독 추진에서 뉴욕대 공동 사업으로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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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단독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발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미국 뉴욕대학교와의 공동캠퍼스 추진을 통한 단계적 추진으로 방향을 틀었다.
카이스트는 이번 이사회 보고 안건에서 "(기부에 의한 당초 추진방향은) 개인 기부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캠퍼스 설립 추진 어려움 우려된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뉴욕대학교)과의 협력을 통해 캠퍼스 설립 리스크 최소화 및 신뢰성 안정성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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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지난해 12월 단독 뉴욕캠퍼스 설립 계획을 발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이 미국 뉴욕대학교와의 공동캠퍼스 추진을 통한 단계적 추진으로 방향을 틀었다.
26일 한국과학기술원은 제276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뉴욕캠퍼스 추진 현황 점검·보고' 안건을 심의했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12월 재미사업가 배희남 BIG투자그룹 회장과 함께, 뉴욕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배희남 회장은 뉴욕에 1만평 상당의 캠퍼스 부지와 건물을 기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당시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과 배희남 회장은 뉴욕 캠퍼스 부지 후보 2곳을 함께 둘러보고, 뉴욕캠퍼스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카이스트는 이번 이사회 보고 안건에서 "(기부에 의한 당초 추진방향은) 개인 기부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캠퍼스 설립 추진 어려움 우려된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뉴욕대학교)과의 협력을 통해 캠퍼스 설립 리스크 최소화 및 신뢰성 안정성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설립 계획 변경의 또 다른 배경으로는 부동산 기부에 따른 막대한 세금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변경된 추진 계획에 따르면 지난 6월 카이스트는 뉴욕대와 공동캠퍼스 조성, 공동학위과정 개발, 공동연구센터 구축 등의 내용을 담은 MOU를 교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교는 2024년까지 메타버스 캠퍼스 및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한다. 이어 카이스트-뉴욕대 공동캠퍼스가 2025년까지 공동캠퍼스를 조성하고 이후 카이스트는 카이스트 뉴욕캠퍼스를 확장·설립한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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