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대..美 FOMC 앞두고 관망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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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장(1313.7원) 대비 6.1원 빠진 1307.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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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美 경기침체 우려에 달러 약세 지속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 양상
2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1300원대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1300원대로 내려앉았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전장(1313.7원) 대비 6.1원 빠진 130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1.7원 내린 1312.0원에 출발했다.
장중 최고가는 1313.2원에 그치고 최저가는 1306.6원까지 빠졌다. 마감가 기준 1300원대는 지난 21일(1307.7원) 이후 3거래일 만이다.
달러화는 5거래일 연속 106선을 지속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25일(현지시간) 전장보다 0.27% 하락한 106.33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FOMC 정례회의를 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미 7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혼조세로 마무리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0.28% 뛴 3만1990.0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3% 상승한 3966.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내린 1만1782.67로 마감했다.
같은 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79%포인트 오른 2.807%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49%포인트 뛴 3.0182%를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서 기인한 달러화 약세에 제한적인 하락을 시도했다"며 "7월 마지막주를 맞아 수출업체 네고 유입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오늘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또 "최근 장중 원화가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될 경우 지난주 줄곧 실패에 그쳤던 1300원선 안착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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