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모 안할래"..5년째 콧수염 기르는 30대女에 인도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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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도 신체의 일부라며 콧수염을 기른 인도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비난과 찬사를 함께 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약 5년 전부터 콧수염이 굵어지기 시작했으며, 콧수염 또한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해 제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콧수염을 기르자 찬반양론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이상하다며 콧수염을 제거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그의 당당한 모습이 좋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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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수염도 신체의 일부라며 콧수염을 기른 인도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비난과 찬사를 함께 받고 있다고 영국 B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35세인 샤다. 이름 하나만 사용하는 샤는 인도 남부 켈라라 주의 카누지역에 살고 있다.
그는 “약 5년 전부터 콧수염이 굵어지기 시작했으며, 콧수염 또한 신체의 일부라고 생각해 제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콧수염을 기르자 찬반양론이 쏟아졌다. 일부에서는 이상하다며 콧수염을 제거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그의 당당한 모습이 좋다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가 콧수염을 그대로 두는 것은 자연스럽게 살기 위해서다.
그는 수년간 건강 문제와 싸워왔다. 그는 지난 10년 동안 6번의 수술을 받았다. 유방 혹 제거, 난소 종양 제거, 최근에는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수술을 마치고 나올 때마다 다시는 수술실에 가지 않았으면 했다"며 "이 와중에 내 맘대로 사는 것이 건강을 찾는 지름길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여성들은 수염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정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에 따라 제모산업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여성들도 자신의 수염을 받아들이고, 심지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편 2016년 영국인 하람 카우르가 최초로 수염을 기른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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