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무차관, 27일 외교차관 연쇄 면담.. "한반도 문제 등 논의"

노민호 기자 2022. 7. 2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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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오는 27일 우리 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조현동 1차관과 이도훈 2차관이 27일 뉼런드 차관과의 오찬 협의 및 면담을 각각 진행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 양측은 한반도 문제, 한미관계,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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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이어 26~28일 방한.. '칩4' 다뤄질 가능성도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빅토리아 뉼런드 미국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이 오는 27일 우리 외교부 당국자들과 만나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조현동 1차관과 이도훈 2차관이 27일 뉼런드 차관과의 오찬 협의 및 면담을 각각 진행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미 양측은 한반도 문제, 한미관계,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뉼런드 차관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미 간에 반도체 공급망 협력 구상, 이른바 '칩4 동맹'(Fab4)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미국 측은 앞서 우리 정부에 '8월 말까지 칩4에 관한 입장을 알려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우리나라와 일본·대만을 협력 대상국으로 하는 '칩4'는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중국 견제' 구상의 연장선상에 있단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이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뉼런드 차관 방한을 계기로 "이른바 '칩4''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도 "특정 의제보다는 한미관계를 포함한 여러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뉼런드 차관은 25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며, 26~28일 사흘 간 우리나라를 방문할 계획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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