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SUV 하리아 계약 취소·주문 정지.."상하이 봉쇄 등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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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는 SUV 하리아와 관련해 이미 받은 계약을 취소하고 신규 주문 접수도 중단했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도요타가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현행형 하리아 모델 생산이 지체, 납기가 상정보다 늦어지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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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 도요타는 SUV 하리아와 관련해 이미 받은 계약을 취소하고 신규 주문 접수도 중단했다고 지지(時事)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매체는 도요타가 반도체 부족과 코로나19 확대로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 등으로 현행형 하리아 모델 생산이 지체, 납기가 상정보다 늦어지기 때문에 이례적으로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상하이 록다운 등 여파로 계획대로 생산하지 못해 주문량을 제때 공급하는 게 극히 어려워졌다고 한다.
도요타는 관련 고객에 주문 취소와 정지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현행형이 아니라 9월에 출시할 예정인 개량형 하리아로 변경하도록 권고했다.
도요타는 SUV 랜드 크루저와 고급차 렉서스의 일부 모델도 납기 지연을 이유로 수주를 중단했다.
개량형 하리아 가격 등 자세한 사항은 아직 공표하지 않은 상황이나 현행형보다는 높게 책정할 경우 도요타 본사와 판매점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도요타는 올해 들어 생산계획을 계속 하향 조정하고 있다. 4~6월, 7월에 이어 8월에도 연초에 상정한 85만대 생산에서 70만대 정도로 감산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일본 생산분을 중심으로 15만대 정도 줄인다.
코로나19 확산과 반도체 등 부품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도요타는 주문과 납품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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