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외래 진료 OECD 1위..의사 수는 두번째로 적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국민 1명의 외래진료 이용 횟수는 연 14.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인구 1천명당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 수는 2.5명으로 오이시디 평균 3.7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를 치료할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오이시디 국가 중 멕시코(2.4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천명당 임상의사 2.5명..OECD 3.7명
한국 국민 1명의 외래진료 이용 횟수는 연 14.7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인구 1천명당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 수는 2.5명으로 오이시디 평균 3.7명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오이시디가 발표한 ‘보건 통계 2022’ 주요 지표를 분석해 발표했다. 2020년 국민 1인당 외래 진료(입원환자 외 진료)를 받은 횟수는 연간 14.7회로 오이시디 평균인 연간 5.9회보다 2.5배 많은 수준이다. 입원환자 1인당 평균 재원일수는 19.1일로 일본(28.3일) 다음으로 길었다. 국내 인구 1000명당 엠아르아이 이용량은 71.7건, 오이시디 평균 74.2건보다 적었고, 시티 이용량은 250건으로 평균 147.1건보다 많았다.
의료 이용은 오이시디 평균에 견줘 많은 반면, 인적 자원은 적은 편이다. 환자를 치료할 임상 의사(한의사 포함)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오이시디 국가 중 멕시코(2.4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OECD 평균은 3.7명으로 오스트리아(5.4명)와 노르웨이(5.1명)는 5명이 넘었다. 의학계열(한의학 포함·치의학 제외) 졸업자도 인구 10만명당 7.2명으로 6.9명인 일본과 이스라엘 다음으로 적었다.
각국 물가 수준을 고려한 구매력 평가 환율(PPP) 기준 전문의 임금 소득은 봉직의와 개원의 모두 한국이 오이시디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국내 임금 노동자 소득에 견줘 개원의는 7.1배, 봉직의는 4.6배 높은 수준이다. 간호조무사를 포함한 전체 간호 인력은 인구 1000명당 8.4명으로 오이시디 평균(9.7명)보다 1.3명 적었지만 간호사는 4.4명으로 오이시디 평균(8.0명) 절반 수준이었다. 병원 병상 수는 1000명당 12.7개로 오이시디 국가 중 가장 많았으며 평균(4.3개)의 약 2.9배다.
장기요양 돌봄 종사자 수는 만 65살 이상 인구 100명당 4.5명으로 오이시디 평균(6.0명)보다 적고, 노르웨이(12.2명)와 스웨덴(11.6명)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반면 요양병원 병상과 장기요양시설 침상을 합친 수는 만 65살 이상 인구 1000명당 58.9개로 오이시디 평균(45.0개)보다 많고 전체에서 여섯 번째로 많았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탁현민의 할아버지가 온들, 윤석열이 달라질까
- “14만 전체 경찰회의 열자” 반발 확산…지휘부 ‘불허’ 으름장
- “‘손풍기’에서 발암 위험 322배 전자파…25㎝ 이상 거리 둬야”
- ‘우영우’ 사건은 실화…당시 변호사 3인 “승패 넘어 인간성 봤다”
- 권성동 ‘습관성 색깔론’…경찰위 트집 잡으며 “반미투쟁 전력”
- 이름이 모기여서 억울한 곤충…각다귀 ‘왕모기’를 위한 변명
- 윤석열-한동훈, 검찰권 강화 ‘이심전심’ 업무보고
- 북한이 크게 달라졌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정욱식 칼럼]
- “징글징글 녹조띠 100m…낙동강에 뭐가 있냐고, 다 죽었어”
- ‘범죄도시3’ 크랭크인…윤계상·손석구 잇는 빌런은 이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