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성적 욕심'에 학교 외벽 타고 창문 넘은 고교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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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안 유출' 파문이 일고 있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외벽 창문을 통해 교무실로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달 말 아무도 없는 심야 시간 학교에 숨어 있다 외벽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몰래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A군 등이 건물 외벽 창문을 통해 침입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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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교무실' 사용..보안시스템 없어 창문 통한 침입 알아채지 못해
-교사 컴퓨터에 악성코드 설치해 시험지·답안 유출
'답안 유출' 파문이 일고 있는 광주의 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외벽 창문을 통해 교무실로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학년 교무실은 건물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의 한 사립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A군과 B군을 업무방해와 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지난달 말 아무도 없는 심야 시간 학교에 숨어 있다 외벽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몰래 침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는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을 위해 이번 학기부터 임시 교무실을 사용하고 있는데, 임시 교무실에는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 측은 A군 등이 건물 외벽 창문을 통해 침입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교무실에 침입한 A군 등은 교사들의 컴퓨터에 직접 제작한 악성코드를 심어 시험 문제와 답안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악성코드는 일정 시간마다 컴퓨터 화면을 캡처해 특정 폴더에 저장하도록 프로그래밍돼 있었습니다.
A군 등은 얼마 뒤 또 한 차례에 창문을 통해 교무실에 침입해 교사들의 컴퓨터에 저장돼 있던 파일을 자신들의 USB에 옮겨 담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교사 몇 명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설치했고, 몇 과목의 시험지와 답안을 빼돌렸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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