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전문'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29일 닻 올린다

이기림 기자 2022. 7. 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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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체투자 부문 물적분할 자회사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29일 공식 출범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9일을 분할기일로 하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물적분할에 이어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지난 20일 본인가를 받으면서 29일부터 공식 출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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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대체투자 부문 물적분할 자회사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29일 공식 출범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29일을 분할기일로 하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물적분할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금융위원회는 20일 제14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 신청한 금융투자업 본인가를 의결했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특별자산 및 부동산 등 대체 자산에 관한 전문성 확보 및 성장을 위해 한투운용에서 분할하는 전문 자산운용사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물적분할을 추진해왔다. 이번 분할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11월 사장 직속으로 실물대체총괄을 신설하고 부동산금융업계에서 한 획을 그은 김용식 전무를 임명하면서 분할을 본격화했다. 김 전무는 한국투자증권에서 프로젝트파이낸스(PF) 사업을 키운 전문가다.

물적분할에 이어 금융투자업 예비인가를 받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은 지난 20일 본인가를 받으면서 29일부터 공식 출범하게 됐다. 이미 지난 4월부터 서울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근무지를 옮겨 분할 업무를 진행해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정통자산을 다루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가치투자 전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모투자 전문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을 소유한 가운데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총 4개의 운용사를 갖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김 전무가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초대 대표를 맡게 되며, 일본통으로 알려진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운용본부의 한동우 상무가 합류했다. 조직은 리츠투자본부 등 7개 본부를 주축으로 구성됐다.

리츠사업을 하지 않던 한투운용과 달리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에서는 관련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흥건설 계열사인 리츠AMC(자산관리회사) 투게더투자운용 출신 남효준 본부장을 총괄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전문가들도 합류했다. 다만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AMC 설립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본격 사업은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 관계자는 "회사 설립일인 29일부터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이란 이름으로 근무를 시작한다"며 부동산 등 실물투자 위주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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