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동계 "무더위에 노동자들 쓰러져..폭염 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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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지역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에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대재해없는 부산운동본부는 26일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으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며 "노동부는 제대로 된 폭염 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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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연일 30도 내외의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지역 노동자들이 고용노동부에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대재해없는 부산운동본부는 26일 부산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폭염으로 노동자들이 쓰러지고 있다"며 "노동부는 제대로 된 폭염 대책을 수립하라"고 밝혔다.
단체는 건설 일용직, 배달 노동자 등 실외 노동자뿐만 아니라 물류 센터, 학교 급식실 등 실내 사업장 노동자들이 폭염 피해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 현장에는 더위를 피할 쉼터나 냉방 시설이 부족하고, 휴식 시간도 제대로 준수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은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라며 "무용지물로 드러난 권고성 폭염 대책이 아니라 실질적인 작업 중지 및 휴식 시간 법제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부는 형식적인 폭염 지도·점검에 그쳐선 안 된다"며 "안전·보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는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사실을 노동부가 책임 있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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