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B-2폭격기로 신형 전술핵 레이저 유도 투하시험 완료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2022. 7. 2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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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군이 지난달 B-2스텔스폭격기의 새로운 레이저 유도시스템을 활용한 신형 전술핵폭탄 B61-12의 투하 시험을 최종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B-2의 레이저 유도시스템 투하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B61-12가 차세대 정밀 핵폭탄으로 미국 핵억지력의 주축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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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불통돼도 정밀 핵타격, '스마트핵폭탄' 배치 가속도
올 5월 양산 착수, 지하 北 핵시설·지휘벙커도 족집게 제거 가능
올 5월 양산 착수, 지하 北 핵시설·지휘벙커도 족집게 제거 가능
미국 공군이 지난달 B-2스텔스폭격기의 새로운 레이저 유도시스템을 활용한 신형 전술핵폭탄 B61-12의 투하 시험을 최종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의 방해 전파(교란)나 위성 장애 등으로 B61-12에 탑재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작동이 안 될 경우에도 B61-12의 초정밀 핵타격 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B61-12는 지하 100m까지 관통하는 ‘벙커버스터’로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휘부 등을 외과수술식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저위력 핵무기로 평가된다.
미 공군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토노파 시험장에서 B-2 폭격기의 레이저 유도 시스템(RATS)으로 B61-12를 투하하는 최종 시험을 완료했다면서 관련 사진들을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투하 시험 직전 미 공군 장병들이 핵탄두가 제거된 B61-12를 무기고에서 꺼내어 B-2 폭격기에 장착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미 공군은 “지난 9개월간 B-2 폭격기의 새 레이더 유도시스템으로 B61-12를 투하하는 시험을 실시해왔다”면서 “이번 최종시험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전했다.
적의 방해 전파(교란)나 위성 장애 등으로 B61-12에 탑재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작동이 안 될 경우에도 B61-12의 초정밀 핵타격 능력을 입증한 것이다. B61-12는 지하 100m까지 관통하는 ‘벙커버스터’로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휘부 등을 외과수술식으로 제거할 수 있는 저위력 핵무기로 평가된다.
미 공군은 지난달 14일(현지시간) 네바다주 토노파 시험장에서 B-2 폭격기의 레이저 유도 시스템(RATS)으로 B61-12를 투하하는 최종 시험을 완료했다면서 관련 사진들을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사진에는 투하 시험 직전 미 공군 장병들이 핵탄두가 제거된 B61-12를 무기고에서 꺼내어 B-2 폭격기에 장착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미 공군은 “지난 9개월간 B-2 폭격기의 새 레이더 유도시스템으로 B61-12를 투하하는 시험을 실시해왔다”면서 “이번 최종시험도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전했다.
최종 투하시험에 사용된 B61-12는 올해 5월부터 본격 양산된 물량이라고 미 공군은 설명했다. B61-12 양산품의 첫 투하 시험이라는 것이다.
B61-12는 기존이 공중투하 전술핵폭탄인 B61에 GPS 유도장치와 꼬리날개 등을 달아 30m 오차 이내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개량된 전술핵무기다. 목표물에 맞게 폭발 위력을 최하 0.3kt(킬로톤·1kt는 TNT 1000T의 폭발력)에서 최대 50kt까지 조절할 수 있어 ‘스마트 핵폭탄’으로도 불린다. 지하 깊숙한 곳의 적 표적을 파괴하는 ‘벙커버스터’로도 사용이 가능해 북한의 핵공격 임박 등 유사시 한반도와 역내 전개·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확장억제 전력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B61-12는 기존이 공중투하 전술핵폭탄인 B61에 GPS 유도장치와 꼬리날개 등을 달아 30m 오차 이내로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도록 개량된 전술핵무기다. 목표물에 맞게 폭발 위력을 최하 0.3kt(킬로톤·1kt는 TNT 1000T의 폭발력)에서 최대 50kt까지 조절할 수 있어 ‘스마트 핵폭탄’으로도 불린다. 지하 깊숙한 곳의 적 표적을 파괴하는 ‘벙커버스터’로도 사용이 가능해 북한의 핵공격 임박 등 유사시 한반도와 역내 전개·배치될 가능성이 높은 확장억제 전력으로 거론되기도 한다.
미 공군은 그동안 F-15와 F-35A 전투기, B-2 폭격기에서 B61-12를 투하하는 시험을 실시해왔다. 군 연구기관의 한 관계자는 “B-2의 레이저 유도시스템 투하 시험까지 성공적으로 끝남에 따라 B61-12가 차세대 정밀 핵폭탄으로 미국 핵억지력의 주축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은 최대 500여 발의 B61-12를 양산해 B-2와 B-52 폭격기 등에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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