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韓 성장률 예상 상회, 한은 추가 금리인상 실탄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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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함에 따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해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고 CNBC가 26일 보도했다.
세계적 경기 둔화에도 한국의 성장률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고 CNBC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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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함에 따라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해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고 CNBC가 26일 보도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2분기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0.7%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의 0.6%를 상회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로이터 0.4%)도 크게 상회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성장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경기 둔화에도 한국의 성장률이 견조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실탄을 확보했다고 CNBC는 평가했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2.25%, 미국의 기준금리는 1.5~1.75% 수준이다. 미국이 27일 금리정책 회의에서 0.7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조만간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될 전망이다.
그러나 한국은 비교적 견조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어 차기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을 단행, 한미 금리가 다시 역전될 수 있다고 CNBC는 봤다.
한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하자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후 12시20분 현재 한국의 코스피가 0.24% 상승하는 것을 비롯, 호주의 ASX지수는 0.13%,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홍콩의 항셍지수는 1.45% 각각 상승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일본 증시는 0.06% 하락하고 있다.
한국은 대표적인 수출국가로 국제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한국의 2분기 성장률이 견조한 것은 수출전선에 큰 이상이 없다는 의미고, 이는 세계경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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