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부산-제주 뉴스타호 고장 원인은 지난달 충돌사고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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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산-제주를 운항하는 뉴스타호(9997톤급)의 결항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장 원인이 지난 6월 10일 발생한 선박사고와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엠에스페리㈜의 뉴스타호는 지난달 10일 제주를 출발해 오전 5시50분쯤 부산항에 접안하던 중 이용객이 승하선하는데 사용되는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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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부산-제주를 운항하는 뉴스타호(9997톤급)의 결항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고장 원인이 지난 6월 10일 발생한 선박사고와 관련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엠에스페리㈜의 뉴스타호는 지난달 10일 제주를 출발해 오전 5시50분쯤 부산항에 접안하던 중 이용객이 승하선하는데 사용되는 시설물을 들이받았다.
당시 사고로 승·하선시설물에 있던 직원이 다치고 배에는 여러 곳에 구멍이 생겼다. 승선객은 180여명이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엠에스페리 관계자는 "당시 엔진 오작동으로 사고가 났는데 이번 사고가 그때의 여파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발생한 엔진 오작동 사고는 노후로 인한 것은 아니었다"며 "먼지가 끼었거나 하는 등의 단순 문제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해경은 현재 당시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뉴스타호는 2018년 일본에서 중고로 수입된 선박으로 당시 선령은 19년이었다. 해운법상 선령 만료(25년) 6년을 앞두고 선사측이 배를 수입한 것이다.
선사측은 일본에서 엔진 부품을 반입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확한 수리 완료 시점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뉴스타호는 지난 22일 오후 7시 부산 연안여객터미널에서 제주로 출항 예정이었지만 연료와 발전기 계통 고장으로 결항하면서 당시 승선 대기자 32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수리작업을 마치고 23일 오전 10시30분 운항을 재개했지만 이번엔 엔진 쪽에 문제가 생겨 출항 10여분 만에 예인선에 끌려 회항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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