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량백신 나올때까지 버틴다?..당국 "지체말고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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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26일 개량 백신 도입 때까지 4차 접종을 미루지 말고 신속히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 팀장은 "현재 방역상황 속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백신을 쓰는 것이 원칙"이라며 "중증과 사망 예방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고 있는 기존의 백신으로서의 4차 접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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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확진자들, 접종 차수 늘 수록 중증화율 낮아져
"BA.5 우세화 시기에도 중증 예방효과 더 얻어"
"개량백신 안정성 등 고려해 접종정책 구체화"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방역 당국이 26일 개량 백신 도입 때까지 4차 접종을 미루지 말고 신속히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팀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4차 접종 대상자들은 현재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재유행 상황 속에서 4차 접종을 지체없이 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 팀장은 "현재 방역상황 속에서 우리가 쓸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백신을 쓰는 것이 원칙"이라며 "중증과 사망 예방이 효과적이라고 판단되고 있는 기존의 백신으로서의 4차 접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질병청이 개량 백신 접종 계획을 8월 말에 발표한다고 밝히면서 4차 접종자들이 오미크론 변이 대응력이 더 강한 개량 백신을 맞기 위해 접종을 미룰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이에 당국이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기존 백신으로 신속히 접종해줄 것을 당부한 것이다.
고위험군이 아닌 BA.1, BA.2 돌파감염자에게 기존 백신 추가 접종의 이득이 있냐는 질문에 권 팀장은 "BA.5 우세화 시기라고 하더라도 추가 접종으로 인해서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는 더 얻을 수 있다고 평가한다"며 "그래서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청이 확진자 1851만5346명(지난해 4월3일~올해 7월16일)의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진행 예방효과를 분석한 결과, 접종 차수가 늘어날 수록 중증화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접종 확진자(409만1167명)는 1.51%가, 2차 접종 후 확진자(506만2512명)는 0.45%가, 3차 접종 후 확진자(906만497명)는 0.07%가 중증을 겪었다.
확진자 중에서 접종완료자 비율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예방접종률이 증가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당국은 하반기 접종정책 방향을 8월 말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개발 중인 개량 백신의 효과성과 안정성, 방역상황, 도입 일정과 물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권 팀장은 "개량 백신 도입과 일정에 대해서는 제약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에 보다 효과적인 개량형 백신이 개발되는대로 향후 접종전략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하반기에 연내에 추가 도입될 mRNA 백신은 6000만회분 정도"라며 "하반기에 국민들이 맞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이 확보돼 있고, 또 개량형 백신이 개발된다면 이 물량들은 모두 개량 백신으로 도입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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