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러시아 시장 철수로 5000억 손실..연간 실적 하향 조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가전회사 월풀이 러시아 시장 철수 영향으로 2분기 3억7100만달러(약 4850억원) 손실을 입어 연간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풀은 연간 주당 영업이익은 9.50~11.50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월풀은 지난달 말 러시아 리페츠크에 있는 공장과 모스크바, 카자흐스칸 등 인근 지역에 있는 판매사업장을 터키 가전회사인 아르첼릭에 2억2500만달러(약 295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러시아 공장과 인근 지역 판매장 아스첼릭에 매각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가전회사 월풀이 러시아 시장 철수 영향으로 2분기 3억7100만달러(약 4850억원) 손실을 입어 연간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월풀은 연간 주당 영업이익은 9.50~11.50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지난 4월에는 연간 주당 영업이익이 24~26달러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월풀은 러시아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이 회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현지 사업을 중단하거나 철수한 기업 중 하나다.
월풀은 러시아 제재로 인해 현지 공장과 판매장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인수 업체를 찾아야 했다.
월풀은 지난달 말 러시아 리페츠크에 있는 공장과 모스크바, 카자흐스칸 등 인근 지역에 있는 판매사업장을 터키 가전회사인 아르첼릭에 2억2500만달러(약 295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짐 피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현지의 환경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러시아 사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는 주인을 찾아야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리페츠크 공장은 유럽으로 향하는 제품의 주요 생산기지였다. 월풀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가전제품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한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3.5% 감소한 200만달러(약 26억원)을 기록했다.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지역은 가전제품 수요 감소와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25% 감소했다.
한편 월풀은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5.97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5.27달러를 상회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1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52억달러를 밑돌았다.
월풀 주가는 장 마감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편 몰래 직장 男동료와 카풀했다가 '이혼 통보'…"억울해요"
- 헬스장서 브라톱·레깅스 입었다고…"노출 심하니 나가주세요"
- "배곯은 北 군인들, 주민 도토리 뺏으려다 두들겨 맞고 기절"
- 비즈니스석 승객에 무릎 꿇고 사과한 男승무원…중화항공서 무슨 일?
- 무인 사진관서 '성관계' 커플에 분노…"짐승이냐, 충동만 가득"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서울 20~40대 미혼여성 절반 "난자동결 고려"…대졸 이상 88%
- 무인점포서 바코드만 찍고 '휙' 나가버린 여성들…결국 검거
- 윤 지지율 10%대, TK도 급락…위기의 여, 김 여사 문제 해결·쇄신 요구 커져
- 뱀 물려 찾은 응급실…날아온 치료비 청구서엔 '4억원' 찍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