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시위' 파나마 "72개 식품 가격 규제..30% 인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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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최악의 인플레이션, 물가와 유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72개 식품 품목의 가격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이날 오전 72개 기본 식품 품목의 가격을 평균 30% 인하하도록 합의했다.
로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 파나마 대통령은 공공기관 12개 식품 품목에 대한 가격 규제와 긴축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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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파나마 정부가 25일(현지시간) 최악의 인플레이션, 물가와 유가 폭등에 대응하기 위해 72개 식품 품목의 가격을 규제하겠다고 발표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파나마 정부는 이날 오전 72개 기본 식품 품목의 가격을 평균 30% 인하하도록 합의했다.
앞서 파나마에선 지난해 12월 기준 2.6%에서 지난 6월 5.2%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생활고에 항의하는 시위가 3주 넘게 이어져 왔다.
로렌티노 코르티소 대통령 파나마 대통령은 공공기관 12개 식품 품목에 대한 가격 규제와 긴축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하지만 시위대는 공공지출 억제, 투명성 제고, 보건과 교육에 대한 투자 확대 등 더 많은 조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코르티소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을 갤런당 5.20달러에서 3.95달러로 낮춰 유가 인상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갤런당 3.25달러로 낮추겠다고까지 했지만, 일부 시위대가 3달러 이하의 가격을 요구하면서 갈등은 이어졌다.
이처럼 이어진 시위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식량과 연료 부족이 발생했고, 일각에선 약 5억 달러(약 6550억)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정부는 시위대에 거리 봉쇄를 중단해달라 요구했지만, 시위대는 모든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협상은 없다고 선언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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