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아파치·시누크·블랙호크 한 자리에..美 아파치도 실사격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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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아파치 가디언(AH-64E)을 비롯해 시누크(CH-47D), 블랙호크(UH-60P) 등 육군항공의 핵심전력을 대거 투입한 대규모 항공작전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현존 세계최강의 공격헬기로 평가받는 아파치 가디언 16대와 대규모 병력과 화물수송이 가능한 기동헬기 시누크 4대, 그리고 기동헬기 블랙호크 10대 등 총 30대의 육군항공 전력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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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아파치, 소음측정·보상 위해 실사격훈련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육군이 아파치 가디언(AH-64E)을 비롯해 시누크(CH-47D), 블랙호크(UH-60P) 등 육군항공의 핵심전력을 대거 투입한 대규모 항공작전훈련을 실시했다.
육군은 전날 경기 이천과 양평 일대에서 육군항공 전력의 막강한 위용을 선보이고 항공작전 대비태세 점검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훈련에는 현존 세계최강의 공격헬기로 평가받는 아파치 가디언 16대와 대규모 병력과 화물수송이 가능한 기동헬기 시누크 4대, 그리고 기동헬기 블랙호크 10대 등 총 30대의 육군항공 전력이 참가했다.
아파치 가디언은 최대 순항속도 269㎞/h로 30㎜ 기관포와 2.75인치 로켓, 공대지유도탄 헬파이어, 공대공유도탄 스팅어 등 무장이 가능하다. 시누크는 완전군장한 33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7.2t 수송이 가능하다. 최대 순항속도는 296㎞/h, 항속거리는 555㎞에 달한다. 또 완전군장한 11명의 병력과 최대 3.1t 수송이 가능한 블랙호크는 최대 순항속도 280㎞/h, 항속거리 500㎞에 이른다.
육군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전력을 대거 투입해 항공작전훈련을 펼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북한이 이미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평가되는 상황에서 항공작전능력을 현시함으로써 대북 경고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훈련은 대규모 병력을 적진에 침투시키는 공중강습작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아파치 가디언은 가상의 적을 제압하기 위해 2.75인치 로켓 150여발과 30㎜ 기관포 450여발을 표적에 쏟아 붓는 위용을 과시했다. 동시에 펼쳐진 화물공수훈련에는 시누크 2대가 투입돼 탄약과 유류 등 14t이 넘는 물자를 공수하며 지상전 승리 보장을 위한 항공작전능력을 선보였다.
최재혁(대령) 육군항공사령부 1항공여단장은 “육군항공전력은 신속한 기동력과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지상전 승리를 보장하기 위한 필수전력”이라며 “지금 당장 작전에 투입되더라도 적을 완벽히 압도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기 위해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주한미군도 경기도 포천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최신형 아파치(AH-64E v6)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미 제2사단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아파치가 공대지미사일 AGM-114 헬파이어와 70㎜ 로켓 하이드라, 30㎜ 기관포 사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의 아파치가 한국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는 주민 반대로 훈련이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미국은 미 본토로 헬기 조종사들을 복귀시켜 실사격 훈련을 진행해왔다.
주한미군은 아파치 헬기 부대 상시부대 전환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신형 아파치 24대를 실전배치한 상태다. 최신형 아파치가 미 본토 외 해외에 배치된 것은 주한미군이 처음이다. 다만 주한미군 아파치의 실사격훈련은 영평사격장 소음측정과 주민보상을 위한 것이며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육군의 이번 항공작전훈련과는 무관하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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