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영향' 여행 검색어 변화.."호텔 대신 키즈풀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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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관광·여가 분야에서 펜션과 풀빌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가족 단위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광·여가 분야 전체 검색어 중 '숙소'와 관련된 검색어가 가장 많은 가운데, 숙소 유형별 관심도에서 코로나19를 전후로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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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코로나 전후 '관광·여가' 검색어 분석 결과
"개인 간 접촉 최소화 숙소에 대한 선호도 높아져"
가까운 관광지 관심 높고 '서울 전시회' 검색 급증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코로나19 이후 관광·여가 분야에서 펜션과 풀빌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등 가족 단위 선호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2019년 1월1일부터 올해 7월17일까지 네이버 포털 검색어 850억건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처음 맞는 휴가철을 앞두고 코로나 확산을 전후로 국민들의 관광·여가 분야 관심 변화를 확인하고, 이를 정책 등에 제언하기 위해 실시됐다.
그 결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관광·여가 분야 전체 검색어 중 '숙소'와 관련된 검색어가 가장 많은 가운데, 숙소 유형별 관심도에서 코로나19를 전후로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의 숙소 유형 관련 검색어를 보면 '호텔'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72만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펜션(115만건), 풀빌라(101만건), 키즈펜션(74만건), 키즈풀빌라(40만건) 순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과 지난해에는 '풀빌라'에 대한 검색량이 각각 265만건과 289만건으로 가장 높았다. 2019년(101만건) 대비 지난해 풀빌라 검색량은 185% 급증했다.
특히 '키즈풀빌라' 검색량은 지난해 169만건으로 2019년 대비 321% 폭증했다. 같은 기간 '펜션'과 '키즈펜션'도 각각 182만건, 116만건으로 각각 58%, 57% 늘었다. 반면 지난해 호텔 검색량은 165만건으로 2019년보다 4% 감소했다.
행안부는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인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독립된 숙소 및 자녀를 동반한 독립적 활동이 가능한 숙소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에는 거주지에서 멀지 않은 관광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서울·강원지역 관광지에 대한 검색을 한 사람 중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했다.
또 경북지역 관광지에 대해서는 경상권 지역 거주자들의 검색 비율이 60%나 됐다. 반면 수도권 거주자들의 비율은 28%에 그쳐 지자체의 관광홍보 등은 해당 지역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는 것이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 기간 중 '서울 전시회' 검색량이 급증한 것도 눈에 띈다. 지난해 1월 10만건에 그쳤지만, 올해 6월에는 121만건으로 12배 이상 크게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활동 참여가 제약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전시회에 대한 관심도가 커진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한편 최근의 고물가 상황은 올해 6~7월 여행 유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항공권', '제주도 렌트카'는 올해 4월을 기점으로 검색량이 감소한 반면, '제주도 차량탁송', '제주도 배편', '인천 제주도 배편' 등 선박을 이용한 제주도 방문 관렴 검색량은 늘었다.
행안부는 "항공권 가격 등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편을 이용한 제주 방문의 대체제로 볼 수 있는 선박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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