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68.5% "계속 일하고 싶다"..절반 이상 "생활비 보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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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0명 중 7명은 평균 73세까지 계속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인구 중 68.5%(1034만8000명)는 장래 근로를 원한다고 답했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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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연금 69만원·희망임금 150만~200만원 미만 최다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고령층 10명 중 7명은 평균 73세까지 계속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55~79세 인구 중 68.5%(1034만8000명)는 장래 근로를 원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장래 근로를 희망하는 고령층 인구가 계속 근로를 희망하는 연령은 평균 73세까지다.
70~74세 고령층은 79세, 75~79세는 82세까지 일하고 싶다고 희망했다.
근로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7.1%)이 가장 비중이 컸다.
전체 고령층에서 절반 가까이인 49.4%(745만7000명)는 월평균 69만원의 연금을 받았지만, 이것만으로는 생활이 어려워 추가로 일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1년 전보다 5만원 늘었으나, 연금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 수령자 비율이 44.4%로 가장 높았고 15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은 전체의 10.7%였다.
고령층이 장래 희망하는 월평균 임금수준은 150만~200만원 미만(20.9%), 200만~250만원 미만(18.5%), 100만~150만원 미만(17.8%) 순이었다.
희망 일자리 형태는 남성은 전일제, 여성은 시간제가 많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성은 300만원 이상(23.5%), 여성은 100만~150만원 미만(24%)이 가장 높았다.
장래 근로희망자의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성은 임금수준(23.4%), 여성은 일의 양과 시간대(35.9%)가 가장 높았다. 과거 취업경험과 연관성이 있는 일자리를 희망하는 사람은 남녀 통틀어 10.4%에 그쳤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0.7%로 1년 전보다 0.4%p 하락했다.
취업경험 있는 55~64세 인구가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3세로 1년 전과 같았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30.9%)이 가장 많았다.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10.9%)를 포함하면 41.8%는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평균 근속 기간은 15년 4.7개월로 1년 전보다 2.6개월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18년 11.3개월)이 여성(11년 9.6개월)보다 7년 1.7개월 더 길었다.
여성은 5년 미만 근속 비중이 21.2%인 반면, 남성은 30년 이상 근속자가 전체의 24.2%를 차지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뒤 현재 취업 중인 사람은 54.6%로, 나머지는 퇴직 뒤 일자리를 구하지 않거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79세 고령층 인구는 150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3만2000명(2.2%) 늘었다.
전체 15세 이상 인구(4524만5000명) 중 고령층 비중은 33.4%로 집계됐다.
고령층 고용률은 58.1%로 작년 동월 대비 2.1%p 상승하며 2005년 관련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5~64세 고용률은 69.9%, 65~79세 고용률은 43.9%로 각각 1년 전보다 2.8%p, 1.5%p 상승했다.
고령층은 공공일자리가 대부분인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업(17.1%), 농림어업(13.8%) 등 순이었다.
직업별로는 단순노무종사자가 24.6%로 가장 높았다.
고령층 중 현재 미취업자 비중은 632만6000명(41.9%)이었다. 미취업자 중 평생 취업경험이 전혀 없는 경우는 39만1000명이고, 이 중 여성이 37만6000명이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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