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만명.. 2~3주뒤 30만'정점'이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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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97일 만에 최다인 9만9327명을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도 54일 만에 가장 많은 168명으로 올라서는 등 각종 방역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2~3일 상황을 보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며 "이 상태로 지속한다면 2~3주 후에 확진자 수가 20만~30만 명 정도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위중증 환자 관리가 되려면 예방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치료제 확보 등 당국의 선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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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일만 최대… 1주전의 1.3배
더블링 둔화 불구 증가세 지속
위중증도 54일만에 최다 기록
재감염 1주새 8892명 늘어나
8만6092명… 3회 감염 119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97일 만에 최다인 9만9327명을 기록하고, 위중증 환자도 54일 만에 가장 많은 168명으로 올라서는 등 각종 방역지표가 악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중 확진자 10만 명을 넘어서 휴가 시즌이 끝나면 하루 확진자가 20만~30만 명으로 치솟아 위중증·사망자 규모 역시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정부에 선제적인 위중증 방역 대책을 주문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9만9327명 (국내 발생 9만8974명, 해외 유입 353명)은 일주일 전인 19일(7만3582명)보다 1.34배 많은 수치다. 1주 새 확진자 규모가 더블링 수준으로 늘어나는 폭증세는 다소 줄었지만, 이날 확진자는 전날(3만5883명)보다 6만3444명 급증했고 일주일 전에 비해 2만5000명 이상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재감염 추정 사례도 늘어났다. 지난 17일 기준 확진자 1854만5508명 중 재감염 추정 사례는 8만6092명으로 발생률 0.464%로 분석됐다. 앞서 7월 1주 재감염 추정 사례 7만7200명(0.422%)보다 1주 새 8892명 늘었다. 횟수별로는 2차 감염이 8만5973명(99.9%), 3차 감염 119명(0.1%)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7월 2주 기준 3.72%로 전주(2.88%) 대비 늘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68명(사망 17명)으로, 지난 6월 2일(176명) 이후 54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19일(91명)과 비교해도 1.84배로 크게 늘었다. 7월 3주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102.8% 증가했다. 7월 3주 감염재생산지수도 1.54로 지난주(1.58)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블링 현상이 둔화돼도 증가 추세는 계속 이어가는 만큼 2~3주 사이 정점을 맞을 것으로 추산했다. 최재욱 고려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최근 2~3일 상황을 보면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맞다고 볼 수 있다”며 “이 상태로 지속한다면 2~3주 후에 확진자 수가 20만~30만 명 정도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위중증 환자 관리가 되려면 예방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치료제 확보 등 당국의 선제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계속 더블링 증가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고 정점 이후 완화 추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실제 증가세가 둔화된 것인지 휴가 등의 이유로 국민들이 검사를 기피하는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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