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벌들과의 전쟁..벌 쏘임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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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벌 쏘임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지역 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7건으로 집계됐다.
6월 23건이었던 벌집 제거 신고는 7월에 들어서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 곳곳에서 벌집제거를 요청하거나 벌에 쏘였다는 피해신고 등이 늘고 있는 배경에는 찜통더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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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북 영동서 벌집 제거 신고 증가
영동소방, 벌쏘임 사고 주의 당부
[영동=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 영동지역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벌 쏘임 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지역 내 벌집 제거 출동 건수는 67건으로 집계됐다.
6월 23건이었던 벌집 제거 신고는 7월에 들어서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벌이 산란하는 시기인 8월부턴 개체 수가 늘어나는 데다 벌이 한창 민감해지는 시기다 보니 신고 요청이 더 증가할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지역 곳곳에서 벌집제거를 요청하거나 벌에 쏘였다는 피해신고 등이 늘고 있는 배경에는 찜통더위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더운 날씨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높은 기온에서 번식을 하는 벌의 번식이 왕성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말벌은 도심 속 '열섬현상'으로 주택가를 번식지로 삼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집들이 생겨나고 있다.
벌집제거 작업을 벌여도 완전한 퇴치가 쉽지 않은 것도 문제다.
벌 특성상 벌집을 제거한 뒤에도 귀소본능 때문에 몇 시간 뒤 다시 돌아와 인근에 벌집을 짓는 일이 반복된다.
벌에 쏘이면 가려움과 부종, 화끈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경우 어지럼증과 호흡곤란 등으로 숨질 수 있다.
지난 21일 영동군 심천면 한 주택에선 70대 주민이 말벌에 쏘여 호흡곤란을 호소,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당국은 말벌의 경우 공격성 강해 자칫 생명까지 잃을 수 있으므로 벌을 자극하거나 흥분시키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사용을 자제하고 흰색계열의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다리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소방 관계자는 "벌집 발견 시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과 접촉했을 경우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장소를 벗어나야 한다"며 "만약 벌에 쏘였을 때는 곧바로 병원에 가거나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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