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0만명 육박..한 총리, "27일 '자율적 거리두기 실천방안' 발표"

김소영 2022. 7. 2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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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7일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발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제3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만명에 육박했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감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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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백신 도입·활용 8월말 발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 

한덕수 국무총리(맨 오른쪽)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27일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발표한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하는 데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감염 확산세가 빨라질 것으로 우려되면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제3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내일(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만명에 육박했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감염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2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9만9327명으로 집계됐다.

한 총리는 “우리는 2년6개월간 여러 차례 유행기를 겪었으며 이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경제와 일상의 멈춤이 아니라 자율과 실천”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량백신을 하반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해서 활용할 계획이며, 도입계획과 접종 대상 등 도입·활용 방향을 8월말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국민 건강관리도 언급했다. 그는 “일찍 시작된 무더위가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면서 “폭염 장기화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는 지방자치단체와 합심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 관리에 더욱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독거노인·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인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고, 관련 지원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 동안 가정형편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이 소외되지 않도록 돌봄 지원 체계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을 신설하는 것과 관련해선 “오늘 국무회의가 처리할 안건에는 행안부와 그 소속기간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있다”면서 “이는 나날이 중요해지는 우리나라 치안기관인 경찰청을 행안부 장관이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청와대에 이제까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관장하던 실질적인 경찰청에 대한 통솔을, 내각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좀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령안”이라면서 “행안부 장관은 이 조직개편에 따라서 경찰청과의 업무 통솔과 모든 관련되는 행정문제를 조속히 해결이 되도록 잘 설득하고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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