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들, 한국 성장률 전망 줄줄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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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들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리는 기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밤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3.0%에서 최근 2.7%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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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OECD 잇따라 조정
IMF도 성장전망치 내릴듯
국제기구들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내리는 기류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6일 밤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에서는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IMF는 지난 4월 2.5%로 예상했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지난 21일 ‘2022년 아시아 경제전망 보충’을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 4월 3.0%에서 0.4%포인트 낮춰 2.6%로 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3.0%에서 최근 2.7%로 하향 조정했다.
IMF는 대개 4월과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내놓고, 1월과 7월 수정치를 발표하고 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4월에 비해 한층 어두워졌다”고 말해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예고했다. 다만,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국 경제는 주요국 대비 둔화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번 전망치 수정 발표에서 하향 폭이 아주 크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올해 2분기 성장률(속보치·전기 대비)도 0.7%로 예상보다는 양호했다.
IMF의 수정대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이 2.5% 밑으로 내려가면 지난 6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2.6%를 내놓은 기재부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다. 기재부가 내놓은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4.7%)도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이미 4.6%인 상황에서 빗나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경제상황도 좋지 않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기비 연율)은 올 1분기 마이너스 1.6%로 역주행한 데 이어 오는 28일 발표되는 2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경우 미 경제가 기술적인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진단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Fed는 지난달 24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은 뒤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기 때문이다.
Fed는 28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자이언트 스텝을 예고한 가운데 Fed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세에 접어들었다는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조해동·전세원 기자 haed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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