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김대기·권성동 맹폭 "윤석열에 딸랑딸랑만 해서 되겠나"

이상원 2022. 7.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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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찰장악 저지 대책위원회 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을 겨냥해 "국회는 정상화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딸랑딸랑만 해서 되겠느냐"고 맹폭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규탄 회견`에서 "이것이 여당 원내대표로서 할 소린가. 모든 국민이 경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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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尹 정권 경찰장악 규탄 기자회견'
"이상민, 국민 향한 쿠데타..당장 멈춰라"
"권성동, 오히려 '배부른 밥투정'만 부려"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찰장악 저지 대책위원회 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김대기 비서실장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을 겨냥해 “국회는 정상화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딸랑딸랑만 해서 되겠느냐”고 맹폭했다.

더불어민주당 경찰장악 저지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민주당 윤석열 정권 경찰장악 저지 규탄 회견`에서 “이것이 여당 원내대표로서 할 소린가. 모든 국민이 경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내무부, 행정안전부 내 소관업무에 치안 사무가 빠진 것을 모르느냐”며 “역사 공부와 정부조직법을 더 공부해야 비서실장 자격이 있는 거 아니냐”고 쏘아붙였다.

서 의원은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핵심으로 한 시행령안이 국무회의에 상정되는 것에 대해 “이미 30년 전 행안부, 즉 내무부 안에 치안이란 사무가 없어졌고 경찰국을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경찰국을 설치한다면 엄연히 정부조직법 위반, 법 위반, 직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향해 서 의원은 “대체 어떤 지시를 받아서 이런 조처를 취했느냐. 스스로 (징계) 결정을 했다고 해도 경찰청장 내정자로서 자격이 없다”며 “경찰서장들의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게 내정자의 임무가 아닌가. 그 임무를 방기한 채 징계를 하느냐”며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 의원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게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그는 이 장관을 향해 “행안부 장관이 경찰을 향한 쿠데타를 하고있는 것 아니냐”며 “당장 쿠데타를 멈출 것을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경찰회의`를 `밥투정`이라고 비유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을 겨냥해 “대통령에게 딸랑거리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오히려 `배부른 밥투정`”이라고 꼬집었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지지율 추락 이유는 무능하고 무모하고 정치보복에 혈안이 됐기 때문”이라며 “검찰을 장악해서 검찰공화국을 만들더니 이제 경찰을 장악해서 경찰국가를 만들어 국민을 경찰을 통해 통제하려 한다. 이러니 국민이 윤 대통령을 믿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상원 (priz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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