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중심 국가주도 방역 지속가능 어렵다던 질병청장 "오해 있었다"

김양균 기자 2022. 7. 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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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논란이 인 "국가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본인 발언에 대해 "오해를 일으켰던 부분이 있다"며 해명했다.

백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 앞서 "그때 말씀드릴 때 어떠한 모임 시간이나 인원 제한과 같은 통제 중심의 정부 주도 방역이 지속성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앞부분이 조금 전달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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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방역 적극 참여가 위기 극복 도움 된단 취지 발언

(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최근 논란이 인 “국가주도 방역은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는 본인 발언에 대해 “오해를 일으켰던 부분이 있다”며 해명했다.

백 청장은 이날 오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 앞서 “그때 말씀드릴 때 어떠한 모임 시간이나 인원 제한과 같은 통제 중심의 정부 주도 방역이 지속성이 없다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앞부분이 조금 전달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지난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앞선 발언을 한 이후 재유행 상황에서 과연 적절한 발언이었는지를 문제 삼는 언론보도가 쇄도하며 거센 여론의 질타를 맞았다.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백경란_질병청장의 모습. (사진=질병관리청)

이에 대해 백 청장은 “약간 오해를 일으켰던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현재의 유행상황이나 이런 오미크론의 전파력을 봤을 때 시간이나 인원 제한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유행상황을 통제하는 효과가 매우 제한적이다라는 평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주도로 해서 시간이나 인원을 제한하면 효과가 많이 감소하고 우리가 일상으로 나아가야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이러한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뭔가 지속 가능한 방역정책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부가 시간이나 인원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보다는 국민이 그동안 2년 반 동안 쌓아온 경험에서 취득한 지혜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일상회복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라는 의미에서 드린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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