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고위원 후보들 "토론회 '1회→최소 3회'로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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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예비후보들은 26일 본경선에서 1회만 열리는 최고위원 토론회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최고위원 예비후보들은 "당대표 후보는 본경선이 시작되면 전국을 순회하며 11회의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며 "최고위원 후보는 150분간 1회의 합동 토론회만 진행한다. 본경선에 참여하는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에게 각각 20분도 채 안 되는 발언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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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비후보 17명 중 12명 동참 "최소한 3번"
"컷오프 3일 뒤 토론회는 시늉만 내는 것"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오는 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최고위원 예비후보들은 26일 본경선에서 1회만 열리는 최고위원 토론회를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후보들이 주제별, 현안별로 다양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토론의 장을 마련해주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최고위원 토론회는 오는 31일 유튜브 '오마이뉴스 TV'와 '델리민주'를 통해 150분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최고위원 예비후보들은 "당대표 후보는 본경선이 시작되면 전국을 순회하며 11회의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며 "최고위원 후보는 150분간 1회의 합동 토론회만 진행한다. 본경선에 참여하는 8명의 최고위원 후보자들에게 각각 20분도 채 안 되는 발언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고위원 역시 당대표와 함께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부이다. 최고위원 후보자가 당원과 국민 앞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원, 국민과 소통하는 기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이원영 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에 문의를 드려봤다. 선관위원장도 문제의식에 동의하고 계시다"며 "실무 차원에서 언론사가 섭외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하다못해 델리민주 차원에서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이해하기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요구하는 토론 횟수에 대해서는 "(본경선 기간) 시작, 중간, 마무리 이렇게 최소 세 번"이라며 "많이 할수록 좋다"고 밝혔다.
장경태 후보도 "등록비는 최고위원 후보가 3천만원이고 당대표 후보가 8천만원인데 당대표 후보가 8번 토론회를 한다고 하면 최고위원 후보는 3번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찬대 후보는 "오는 28일 예비경선이 치러지고 31일 곧바로 토론회에 들어간다"며 "이건 하는 시늉만 내고 치워버리자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에 따르면 이번 요구에는 최고위원 예비후보 17명 중 박영훈·권지웅·이경·장경태·이현주·박찬대·고영인·서영교·김지수·윤영찬·양이원영·정청래 등 12명이 동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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