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지난해 '접는폰' 약 1000만대 팔았다..10대 중 9대 '갤럭시'

오현주 기자 2022. 7. 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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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1000만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1일 사내 뉴스룸 기고문에서 "작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1000만대에 육박했다"고 밝혔지만, 갤럭시 제품 자체의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1000만대 진입을 목표로 다음달 10일 '갤럭시Z플립4·폴드4' 언팩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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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91% '기록'
업계 추정치 '800만대' 뛰어넘어..전년대비 약 4배로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초대장 발송(삼성전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지난해 삼성전자 갤럭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1000만대 가까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량이 1년새 약 4배로 된 셈이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폴드 시리즈는 지난 2021년 글로벌 폴더블 폰 시장에서 약 1000만대 판매됐다.

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이 지난 21일 사내 뉴스룸 기고문에서 "작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이 1000만대에 육박했다"고 밝혔지만, 갤럭시 제품 자체의 수치를 공개하진 않았다.

약 1000만대의 판매고는 그간 정보기술(IT) 업계의 추정치(800만대)를 뛰넘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구체적인 판매량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2020년(230만대)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늘었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시장 내 점유율(91%)은 역시 1위를 기록했고, 전년(88%) 대비 3%포인트(p) 늘었다. 같은해 Δ화웨이 Δ샤오미 Δ모토로라 같은 후발주자가 잇따라 폴더블 제품을 선보였음에도 삼성전자의 입김이 커진 영향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 1000만대 진입을 목표로 다음달 10일 '갤럭시Z플립4·폴드4' 언팩 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업계는 네번째 폴더블폰으로 삼성전자가 우크라이나 침공 같은 외부 악재를 딛고 폴더블폰 대중화 시대를 열어젖힐지 눈여겨 보고 있다.

새 스마트폰 2종은 분리된 화면을 연결하는 힌지(경첩) 부분을 개선해 무게 개선과 날렵해진 디자인이 공통된 특징이다.

모델별로 보면 갤럭시Z플립4는 전작(1.9인치)보다 커진 2.1인치 외부 화면을 탑재한다. 또 배터리 용량을 기존 3300밀리암페어시(㎃h)에서 3700㎃h까지 늘리고, 충전 속도도 15와트(W)에서 25W까지 키울 전망이다.

갤럭시Z폴드4는 외부 화면 비율을 '24.5 대 9'에서 '23 대 9'로 조정되고, 내부 스크린 비율은 기존 '5 대 4'에서 '6 대 5'로 변경된다.

한편 이번 언팩은 2년 만에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진행된다. 제품 발표회는 온라인 생중계되고, 미국 뉴욕에서 간담회와 체험 행사가 예정됐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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