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고위원 후보들 "토론회 1번으로는 부족..늘려달라"

박혜연 기자 2022. 7. 2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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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합동토론회 1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하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토론회 증대를 요청했다.

양이원영 의원을 비롯해 이번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12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선관위는 최고위원 후보들에게도 충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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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토론회는 11번..당원과 국민 앞에 검증받을 기회 달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최고위원 예비후보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포토섹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1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합동토론회 1번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하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토론회 증대를 요청했다.

양이원영 의원을 비롯해 이번 8·2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후보 12명(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 선관위는 최고위원 후보들에게도 충분한 토론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당 대표 후보는 본경선이 시작되면 전국을 순회해 11회의 합동토론회를 진행한다. 그에 반해 최고위원 후보는 150분 간 1회의 합동토론만 진행한다"며 "본경선에 참여하는 8명의 후보자에게 각각 20분도 채 안 되는 발언시간이 주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고위원 역시 당 대표와 함께 우리 당을 이끌어가는 지도부"라며 "최고위원 후보자가 당원과 국민 앞에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실무 차원에서는 언론사가 섭외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데 하다 못해 델리민주(민주당 유튜브 채널) 차원에서라도 하든가"라며 "그것도 배치가 안됐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양이 의원은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도) 최소한 3번은 있어야 한다"며 "(도종환) 선관위원장도 우리의 문제의식에 동의해 개선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경태 의원도 가세해 "등록비는 최고위원 3000만원 당 대표 8000만원인데 최소한 당 대표 토론회 8번하면 최고위원은 3번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대 의원은 "당 대표 토론회는 과도하게 많다"며 "그에 비해 최고위원은 28일 컷오프 이후 이틀 뒤에 바로 토론회에 들어간다. 그냥 하는 시늉만 내고 치워버리자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영훈 후보는 "당 대표 선거는 과열될 가능성이 있고 최고위원 선거는 외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수 후보는 "리더십 그룹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당원, 국민에 말할 수 있는 시간이 한 번밖에 없단 것은 당원도 무시하는 것"이라며 "당원이 (지도부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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