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구속만료 한달 앞두고 보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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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의원 측이 구속 만료를 약 한달 앞두고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 측은 1심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 지난 21일 보석 청구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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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 2월22일 기소…구속기간 한달여 앞둬
구속기간 만료 앞두고 예고했던 보석 신청
곽상도 "녹취록 때문에 구속은 정말 억울"
[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곽상도 전 의원 측이 구속 만료를 약 한달 앞두고 재판부에 보석 신청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곽 전 의원 측은 1심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 지난 21일 보석 청구서를 냈다.
곽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지난 20일 열린 공판에서 "곧 구속기간이 만료된다. 곽 전 의원 아들 증인신문이 종료되면 주요 증인신문이 마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보석을 신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공판 진행 상황에 따라 보석 심문기일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2월22일 기소된 곽 전 의원은 1심 구속기간(6개월) 만료를 한달여 앞두고 있다.
곽 전 의원은 지난 공판에서 자신에 대한 증인신문을 마친 뒤 진술 기회를 얻어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 일부만 영장실질심사에 제시됐고, 다퉈볼 만한 녹취록은 제출되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구속됐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억울하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다음 공판기일을 오는 27일로 지정했다. 이날 곽 전 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곽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아들의 성과급 등 명목으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에게서 약 25억원(50억원에서 세금 공제)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를 '하나은행 청탁'의 대가라고 보고 있다.
개발사업 공모 과정에서 하나은행 컨소시엄과 경쟁하던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한 관계사 측 인사가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함께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사업이 무산될 것을 우려한 김씨가 곽 의원을 통해 이를 막았다는 의혹이다. 검찰은 병채씨가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돈이 사실상 이에 대한 대가로 지급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김씨는 곽 전 의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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