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 반대"..경찰청 주무관들도 동조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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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에서 사무직, 시설 방호, 환경미화 등을 맡고 있는 공무직 주무관들이 26일 회견을 열고 "졸속추진 경찰국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경찰청지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철회 촉구' 회견을 했다.
노조는 경찰 신분은 아니지만 행정직과 시설 방호, 환경미화, 영양사 등으로 일하는 공무직 주무관들이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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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에서 사무직, 시설 방호, 환경미화 등을 맡고 있는 공무직 주무관들이 26일 회견을 열고 "졸속추진 경찰국에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주무관노동조합,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경찰청지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류삼영 총경 대기발령 철회 촉구' 회견을 했다.
노조는 경찰 신분은 아니지만 행정직과 시설 방호, 환경미화, 영양사 등으로 일하는 공무직 주무관들이 속해있다. 경찰청주무관노조에 2000여명, 국가공무원노조 경찰청지부에 3400여명이 속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류 총경 대기발령과 예고된 감찰 조사를 보며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이게 과연 전세계가 극찬하는 21세기 치안강국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인지 현 정관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력이 경찰 통제권을 손에 넣으면 시민을 탄압하고 인권을 무시하고 오로지 권력에 충정하는 과거로 회귀할 것"이라며 "류 총경을 비롯한 대다수 경찰관들은 이를 우려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들은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경찰국이 경찰 통제장치가 아니라 지원조직이라며 정체를 숨겼다"며 "하지만 류 총경과 회의 참석 총경들을 감찰하는 것을 보고 이 말을 그대로 믿을 바보는 없다"고 했다.
이어 "명분도 없고 외부 공감도 얻지 못하는 감찰조사 지시는 과거 독재시대 경찰 재현"이라며 "류 총경과 일부 경찰관을 징계하면 경찰 전체가 위축될 거란 망상을 버려라. 류 총경을 향한 탄압이 멈출 때까지 두 노조는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경찰청주무관노조 관계자는 "우리가 피의자를 잡고 수사하는 경찰관은 아니지만 경찰 조직에 속한 일원으로서 아픔을 같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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