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전 의원, 법원에 보석 신청

최현만 기자 2022. 7. 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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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사업을 돕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화천대유에 다니던 아들 병채씨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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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최현만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을 돕고 아들을 통해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법원에 보석을 신청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곽 전 의원은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에 21일 보석을 신청했다.

곽 전 의원의 변호인은 앞서 20일 공판에서 "피고인의 구속 만기가 가까워지고 있고 아들 병채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끝나면 주요 증인신문이 거의 완료된다"며 "보석청구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곽 전 의원은 지난 2월22일에 구속기소됐으며 8월22일 0시 구속 기간이 만료된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화천대유가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화천대유에 다니던 아들 병채씨 퇴직금 등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대 총선 무렵인 2016년 3~4월 천화동인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곽 전 의원은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곽 전 의원 측은 27일 예정된 공판에서 불구속 재판을 받아도 되는 이유 등을 진술할 것으로 보인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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