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19년째 배당 거르지 않는 '눈높이' 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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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그룹 주력사인 '눈높이' 학습지 업체 ㈜대교가 '꿋꿋'하게 19년째 연속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04년 2월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래 중간, 결산 두 차례씩 배당하고 있는 ㈜대교는 19년 연속 배당을 이어갔다.
따라서 ㈜대교가 실적 부진 속에서도 주주 배당금을 꼬박꼬박 챙긴다는 것은 경영성과의 일부가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하는 주주중시 경영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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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상장 후 연 2회 기조
대교그룹 주력사인 ‘눈높이’ 학습지 업체 ㈜대교가 ‘꿋꿋’하게 19년째 연속 배당을 이어가고 있다. 비록 요즘 살림살이는 팍팍해졌지만 주주들을 위해 배당만큼은 거르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대교에 따르면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우선주 각각 1주당 3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총배당금은 각각 21억원, 4억원 등 도합 25억원이다. 작년 중간배당과 동일한 액수다. 시가배당률은 1.1%, 1.4%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04년 2월 주식시장에 상장한 이래 중간, 결산 두 차례씩 배당하고 있는 ㈜대교는 19년 연속 배당을 이어갔다. 이는 근래 ㈜대교의 벌이가 신통치 않은 와중에도 배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이례적이다.
㈜대교는 매출(연결기준)이 2019년 7620억원에서 2020~2021년 최근 2년간은 6300억원 안팎에 머물렀다. 또한 각각 280억원, 268억원 2년째 영업적자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회복은 더디고 원가 부담은 늘어난 탓이다.
올해 들어서도 사정은 별반 나아지지 않았다. 매출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이 문제다. 올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171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1.3% 증가했다. 반면 영업손실이 143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전년 44억원에서 3배 넘게 불어났다.
따라서 ㈜대교가 실적 부진 속에서도 주주 배당금을 꼬박꼬박 챙긴다는 것은 경영성과의 일부가 주주에게 환원되도록 하는 주주중시 경영원칙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이익잉여금이 4780억원(3월 말 기준)에 달할 정도로 그간 벌어서 쌓아둔 재원도 상당하다. 지금과 같은 배당정책은 재무적으로도 ㈜대교에 별 무리를 주지 않는 수준이다.
신성우 (swsh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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