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인데 찬 음료에 얼음이 없어"..美 카페·식당에 무슨 일이

윤세미 기자 2022. 7. 26.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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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당과 카페 상인들이 얼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폭염 속에 냉음료 주문은 쏟아지는데 제빙기를 구하지 못해서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전역 상인들은 제빙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가게를 운영 중인 상인들은 우선 빨리 구할 수 있는 값싼 제빙기를 들이지만 얼음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길고 제대로 된 얼음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도 잦아 난감하다고 토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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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BBNews=뉴스1

미국 식당과 카페 상인들이 얼음을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폭염 속에 냉음료 주문은 쏟아지는데 제빙기를 구하지 못해서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전역 상인들은 제빙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미 가게를 운영 중인 상인들은 우선 빨리 구할 수 있는 값싼 제빙기를 들이지만 얼음이 만들어지는 시간이 길고 제대로 된 얼음이 만들어지지 않는 경우도 잦아 난감하다고 토로한다.

브루클린에서 바를 운영하는 크리스토퍼 레이스는 "얼음이 슬러시처럼 나올 때도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날씨가 덥고 손님들은 차가운 음료를 찾는다"면서 "여름 매출을 올리기 위해선 아쉬운 제빙기라도 써야 한다"고 했다.

뉴욕 소호 인근에 위치한 레스토랑인 베란다의 모건 네번스 매니저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지난해 값싼 제빙기를 2대 들였다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하고 고장이 나서 3월부터 좋은 제빙기를 찾고 있는데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올 여름 문을 열려던 일부 상인들은 원하는 제빙기를 구하지 못해 개점 시기를 미루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처럼 제빙기 공급난이 심각한 배경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공급망 문제가 거론된다.

미국을 강타한 역대급 폭염도 배경으로 지목된다. 미국 곳곳에서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냉음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고급 제빙기 제조사인 프로스티팩토리는 주문이 밀려 배송과 설치까지 몇 개월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히스 윌리엄스 프로스티팩토리 회장은 "현재 우리는 지난해 11월 받은 주문을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 문을 여는 가게나 쓰던 제빙기가 고장난 가게들의 경우 이곳의 제빙기를 주문해도 여름이 지난 후에나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로스티팩토리는 기계에 들어가는 부품을 조달하기가 여전히 어렵다며 혹시 모를 공급 차질에 대비해 한꺼번에 부품을 대량 주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상점들은 부서진 얼음을 이용한 냉음료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대안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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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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