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값 급등에..올 상반기 건축 착공면적 12% 감소

강세훈 2022. 7.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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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철근, 골재 등 건설 자재 가격 급등으로 올해 상반기 건축물 착공 면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착공 면적이 5843만5000㎡로 작년 상반기(6649만7000㎡)에 비해 12.1%(806만1000㎡)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 준공 면적도 올해 상반기 5719만5000㎡로 작년 상반기(6092만4000㎡) 대비 6.1%(37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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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건설공사 지연
수도권 착공 면적 17.2% ↓, 지방 6.8% ↓
준공 면적도 작년 상반기 대비 6.1% 감소
인허가 면적은 작년 보다 13.5% 늘어나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시멘트, 철근, 골재 등 건설 자재 가격 급등으로 올해 상반기 건축물 착공 면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국 건축 인허가·착공·준공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 착공 면적이 5843만5000㎡로 작년 상반기(6649만7000㎡)에 비해 12.1%(806만1000㎡) 감소했다고 밝혔다.

착공 동수 기준으로도 작년 상반기 9만4374동에서 올해 상반기 8만2040동으로 13.1%(1민2334동)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건설자재 가격이 폭등하자 건설사들이 착공을 연기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착공 면적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 동행지표인 착공과 경기 후행지표인 준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올 상반기 수도권 착공면적은 2815만6000㎡로 작년 상반기(3299만3000㎡) 대비 17.2% 감소했고, 지방도 3027만9000㎡로 작년 상반기(3250만3000㎡) 대비 6.8% 감소했다.

시도별 착공 면적 기준으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부산(36.7%), 대구(27.2%), 광주(20.9%), 제주(19.6%) 순으로 4개 시·도에서만 증가했고, 세종은 큰 폭으로 감소(-41.5%)했다.

전국 준공 면적도 올해 상반기 5719만5000㎡로 작년 상반기(6092만4000㎡) 대비 6.1%(37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월 말 기준 전국 인허가 면적은 9275만8000㎡로 전년 동기 대비(8175만7000㎡) 대비 13.5%(1100만㎡)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향후 건축 부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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