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박범계, 한동훈 놓고 재임시절 잘못 합리화..후안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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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26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을 겨냥 "국민은 직전 장관이 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본인의 재임 시절 잘못 수행한 인사를 합리화하려는 후안무치한 모습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향성 좌천인사를 단행한 직전 장관이 대정부질문 첫 질의자로 나와 한 장관을 상대로 본인을 셀프방어하기 급급한 언행과 태도를 보였다"며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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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김예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26일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 장관이었던 박범계 의원을 겨냥 "국민은 직전 장관이 현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본인의 재임 시절 잘못 수행한 인사를 합리화하려는 후안무치한 모습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편향성 좌천인사를 단행한 직전 장관이 대정부질문 첫 질의자로 나와 한 장관을 상대로 본인을 셀프방어하기 급급한 언행과 태도를 보였다"며 "문재인 정권의 민낯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말했다.
앞서 지난 25일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선 박 의원과 한 장관이 법무부 인사검증관리단의 인사 검증 문제와 검찰 인사를 놓고 공방을 펼쳤다.
박 의원은 한 장관을 향해 "법무부 장관은 18개 국무위원 중 한 사람에 불과한데 국무총리를 검증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검증할 수 있는 왕중의 왕, 일인 지배시대를 한 장관이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 의원은 "과연 직전 장관이었던 박 의원이 이런 지적을 할 수 있는 인물이었나"라며 "(문재인 정부 당시 불거진) '민정수석 패싱 논란'은 과연 문재인 정부 시절 인사 검증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진 것인지 강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대표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하반기 검찰 고위간부 인사 단행 과정에서 역시 박 장관과 문재인 정권 하에 이뤄진 인사 오만과 독선의 끝을 살펴볼 수 있다"며 "정권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던 사건을 조사하던 검사들을 더 이상 수사를 하지 못 하도록 좌천시켰으며, 불법 기소돼 형사피고인이 됐음에도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검사들에겐 승진의 기회를 부여했다"고 꼬집었다.
정 의원은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과오는 잊은 채 한동훈 장관을 훈계하듯 윽박지르는 모습은 다시 한 번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며 "전 정권과 달리 윤석열 정부는 밀실 인사, 캠코더 인사를 혁파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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