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전 코로나 확산 조짐.."폭스콘 등에 '폐쇄루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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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비상이 걸렸다.
2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광둥성에서는 신규 코로나19 감염자 23명(무증상 감염자 17명)이 확인됐다.
선전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대처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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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등 100개 기업에 '폐쇄루프' 운영 지시"
선전, 지난 4월 감염자 60명 넘자 '셧다운'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비상이 걸렸다.
선전시는 홍콩과 인접한 경제도시로 텐센트, 화웨이 등 대표 IT 기업 본사가 위치해 있어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 선전시는 지난 3월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60명이 넘어서자 일주일간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사실상 도시를 봉쇄한 바 있다.
선전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리 대처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선전시가 애플 공급사인 폭스콘를 포함한 100개 대기업에 대해 7일간 ‘폐쇄 루프’를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고 관련 통지문을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개 기업에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화웨이, 비야디, ZTE, DJI 등 굵직한 기업이 모두 포함됐다.
폐쇄루프란 베이징동계올림픽 때와 같이 직원들이 외부와 격리한 채 생활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상하이도 봉쇄 기간 폐쇄루프 방식으로 대기업들의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관련 기업들과 선전시 당국은 해당 통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폭스콘 측은 선전 공장 운영이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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