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이상민 "경찰 집단행동, 국가 기강 흔들리는 것"

이동원 기자 2022. 7.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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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에 대한 경찰 집단반발이 경감·경위 등 일선 팀장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부화뇌동'이며, 대단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국 반발과 관련해 "기존 잘못됐던 관행을 법에 맞춰 합리적으로 바꾸는 것인데, 경찰들이 집단행동하는 것은 합리적 명분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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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국 위법 명분, 단 하나라도 대면 즉시 수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7.25/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국 신설 관련 총경회의에 대한 행안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국 신설 관련 총경회의에 대한 행안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경찰국 신설 관련 총경회의에 대한 행안부 입장을 밝힌 뒤 브리핑룸을 나서고 있다. 2022.7.25/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에 대한 경찰 집단반발이 경감·경위 등 일선 팀장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부화뇌동'이며, 대단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경찰국 반발과 관련해 "기존 잘못됐던 관행을 법에 맞춰 합리적으로 바꾸는 것인데, 경찰들이 집단행동하는 것은 합리적 명분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댄다면 반드시 수정하겠다"면서, "있지도 않은 독립을 주장한다든가, 경찰 장악만을 이유로 내세우며 집단행동하는 건 굉장히 경솔하고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이 지난 23일 전국경찰서장회의를 '하나회의 12·12 쿠데타'에 비유한 데 대해서는 '치안을 책임지는 일부 서장들이 정부 시책에 반대되는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국가 기강이 흔들리는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국무회의엔 경찰국 신설 개정령안이 상정됐다.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8월2일 공포, 시행된다. 경찰 내부에선 오는 30일 경감·경위급 현장팀장 회의 확대 개최가 거론되는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는 전날 집단행동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 도로변에 설치된 경찰국 신설 반대 근조 화환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2022.7.2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강학선 청주청원경찰서 직장협의회장이 경찰국 설치 반대 1인 시위를 시작하자 한 시민이 경찰국 설치를 촉구하고 있다. 2022.7.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5일 서대문구 경찰청에 게양된 경찰청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이날 예정됐던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와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의 만남이 취소됐다. 앞서 경찰청은 전국 서장 회의를 주도한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회의에 참석한 총경급 경찰관 56명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2022.7.25/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3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전국 경찰서장 회의에서 현장에 50여 명, 화상으로 140여 명의 총경이 참석해 경찰국 반대 의견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경급 결집이란 초유의 사태에 대해 경찰 수뇌부는 만류의사를 전했으나 회의는 계획대로 진행됐다. 같은날 경찰인재개발원 앞에 빨간 불이 켜져 있다. 2022.7.23/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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