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방문한 이복현 금감원장 "민생지원방안 차질 없이 이행"

기사내용 요약
"중소기업·소상공인 어려움 안타까워"
"불법사금융 각별한 주의 필요"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을 찾아 경제 여건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진 후 고객과 대출 상담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1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금융부문 민생지원방안 등 정부 대책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26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금융회사의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금감원은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 제도인 '개인사업자대출119' 등 금융권의 기존 지원 제도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전북은행이 지역 소상공인에 제공하고 있는 '부채관리서비스' '경영컨설팅' 등 프로그램도 더욱 발전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최근 금융권이 취약 차주를 위해 신규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금감원도 금융권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원장은 전주 신중앙시장으로 이동해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피해예방 리플릿을 상인과 주민들에게 직접 배포해 불법금융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도 했다.

그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대면편취형 피싱, 불법채권추심·고금리 등 불법사금융 피해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원장은 시장 인근에서 금융상담을 실시하고 있는 '금융사랑방 버스'를 방문했다.

그는 "생계활동으로 바쁜 서민들의 금융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생업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금융사랑방 버스' 서비스가 더 많은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유관기관·금융권과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불법금융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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